2
부산메디클럽

김 여사 5개월 만에 공개행보…尹, 리스크 정면돌파 의지?

경기 회암사 사리반환 행사 참석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대통령실 “조계종이 먼저 요청”
- 16일엔 캄보디아 총리부부 오찬
- 野 “尹, 김 여사 방어막 본격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 불교행사를 통해 대중 앞 공개 행사에 모습을 보이는 일정을 소화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명품백 수수의혹 등으로 야당의 특검 공세 속에서 공개일정을 중단한 지 169일 만이다. 윤 대통령이 김 여사 특검법에 거부권 행사를 기정사실화한 상황에서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야당은 “국민적 공분”을 거론하며 강하게 비판, 김 여사 리스크가 여소야대 정국의 대치강도를 끌어올리는 뇌관으로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경기도 양주시 회암사지에서 열린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삼대화상 다례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함께 헌등하고 있다. 김 여사가 대중 앞 공개 행사에 나선 것은 169일 만이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 내외는 이날 경기도 양주 회암사지(址)에서 열린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삼대화상 다례제’에 참석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2일 조계사에 마련된 자승 전 총무원장 스님의 분향소를 방문한 이후 대중 앞 공개행보를 자제했다.

이어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네덜란드 순방 후 153일 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지난 16일 캄보디아 총리 내외와 정상회담 공식 오찬에 참석하며 공개활동을 재개했다.

회암사 행사는 지난달 16일 미국 보스턴미술관으로부터 가섭불, 정광불, 석가불, 나옹선사, 지공선사(3여래 2조사)의 사리가 100년 만에 환지본처(還至本處·본래의 자리로 돌아감)한 것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대통령실은 회암사의 지공선사 사리탑에 모셔져 있던 사리들은 일제강점기에 불법 반출됐는데, 보스턴 미술관이 사들인 것을 반환받는데 김 여사의 역할이 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계종 측에서 사리 환지본처에 김 여사의 도움이 매우 컸다며 행사에 꼭 참석해주길 바란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김 여사께서 직접 참석해 주셔서 정말 고맙다. 영부인께서 사리 이운 봉안에 공덕주가 되셨으니 후속적인 역사에도 힘을 보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공개행사가 불교계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야권은 윤 대통령이 김 여사에 대한 방어막을 본격화했다며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데 이어 검찰 수사에도 소극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검찰이 김 여사 수사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지난 13일 검찰 고위급 인사를 단행했고, 이번 주에는 중간 간부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김 여사 수사라인이 교체되면 수사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고위급 인사에 대해 ‘7초 침묵’으로 불만을 드러낸 데 이어 중간간부 인사를 놓고 대통령실과 갈등수위를 높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지금 영부인은 대통령의 인사권과 거부권 뒤에 숨어 법 위의 존재로 군림하며 국민을 무시하고 있다”면서 “김건희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치외법권 영부인을 사법 정의 앞에 세우고 의혹을 규명해 진실을 드러내겠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8. 8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9. 9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9. 9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부산 금정구, ‘야생화 및 국화 분재 전시회’ 개최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