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민주, 11개 상임위 단독 선출…국힘 “국회 보이콧할 것”

野 반쪽 상임위 가동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4-06-11 19:39:19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나머지 7개도 13일 선출 마무리
- 與, 우원식 의장 사퇴 촉구 결의
- 일각선 “상임위 전부 野 넘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0일 야당 단독 국회 본회의를 열어 11개 상임위원회를 구성하는 사상 초유의 ‘독주’ 행보를 보이면서 정국이 급랭했다. 민주당은 구성이 완료된 상임위 즉각 가동, 각 부처 청문회, 현안 국정조사 추진 등 국회 의사일정 진행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여당 없이도 국회를 이끌어가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박준태·조지연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국회 의안과에 우원식 국회의장 사퇴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는 모습.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국민의힘은 11일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 108명 명의로 우원식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 발의를 결의하고, 당분간 매일 의총을 열어 향후 국회 일정 보이콧 여부 등 대야 투쟁 전략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전날 여야 원내지도부는 본회의 시간을 계속 연기하면서 밤늦게까지 막판 협상을 시도했지만 운영·법제사법·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배분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여당의 보이콧 속에 열린 본회의에서 민주당은 쟁점이 됐던 운영위원장(박찬대 의원) 법제사법위원장(정청래 의원)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최민희 의원) 등 11개 상임위원장 및 상임위 구성을 마쳤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구성된 상임위들을 즉시 가동해 현안을 살피고, 필요한 법안들을 신속하게 통과시킬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13일 본회의를 열어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선출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7개 상임위원장직을 국민의힘이 수용하지 않으면 민주당이 나머지 상임위원장을 다 가져갈 수도 있다.

민주당이 쟁점 상임위를 가져가면서 각종 특검법과 방송3법 등의 처리도 속전속결 처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주요 상임위 단독 구성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 방탄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조성을 위한 노림수라는 시각이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후 “의원들이 ‘지금 상황은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해서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국회 운영을 하려는 것’이라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질문 등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국회 의사일정을 의총에서 일방통보하듯 하는 오만함을 보이고 있다. 일체 함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국민의힘 몫으로 배정한 7개 상임위원장직 수락 여부에는 “추후 필요할 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당내 일각에서는 지난 21대 국회 출범 당시처럼 7개 상임위원장 전부 야당에 넘기자는 주장도 나온다. 일방적 국회 운영의 책임을 야당에 지워야 한다는 것이다. 조경태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민주당을 향해 “이거라도 가져가려면 가져가고 말려면 말아라 식으로 나오는 것이 민주적 사고인지 되묻고 싶다”며 “21대 때도 민주당이 그런 식으로 횡포를 했다가 원상복귀를 시켰다. 가져가고 싶으면 알아서 법대로 하면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10. 10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8. 8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9. 9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10. 10선관위 특검, 중앙선관위 등 7곳 압수수색…투표자수 허위입력 확인”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3. 3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6. 6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7. 7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8. 8‘8% 넘게 폭락’ 두 달만에 코스피·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9. 9[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10. 10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9. 9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10. 10사하구 장림동 아파트 주차장서 화재…승용차 엔진룸서 불길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