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野 반쪽 법사위 ‘채상병특검법’ 상정 강행…與 “거부권 건의”

숙려기간 생략… 법안 심사 돌입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4-06-12 19:58:54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 특검법 처리 7월 초 예고
- 국힘 “野 상임위 소집·진행 불참
- 동의 안 한 법 모두 거부권 요청”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를 겨냥한 ‘입법독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은 12일 국회에서 첫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야당 단독으로 개최해 당론 1호 법안인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첫 전체회의에 보이콧을 선언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자리가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법률 제정안은 20일 숙려 기간을 거치는 게 관례지만,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위원회 의결을 거쳐 숙려 기간을 생략하기로 했다. 이에 채상병 특검법은 이날 상정과 동시에 곧바로 소위로 넘어가 법안 심사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특검법 처리 시점을 7월 초로 못박았다. 야당 간사로 선출된 민주당 김승원 의원은 이날 회의에 앞서 CBS 라디오에서 “채상병 순직 날짜가 지난해 7월 19일이고 수사 외압이 들어왔다는 그 집중된 통화 기록이 7월 말에서 8월 초인데 대개 1년이 지나면 통화 기록이 말소된다”며 “7월 초까지는 특검법이 통과돼야 거부권을 예상해서 (재의결까지) 타임라인이 맞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에도 첫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야당 간사로 민주당 김현 의원을 선임했다. 민주당이 ‘핵심’으로 꼽히는 두 상임위를 먼저 가동하는 것은 각종 특검법과 ‘방송 3법’ 등을 속전속결로 관철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는 전날 당 의원총회에서 “하루가 급하고 한시가 급한 상황인데 원 구성 합의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국회의 기능을 장시간 작동하지 못하도록 방치하는 것도 결코 국민 눈높이에서는 옳지 않을 것”이라며 입법 속도전을 당부한 바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정청래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간사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민주당은 13일 정책의원총회를 열어 당론 법안을 심의·의결하고 법안 처리 기간을 단축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입법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야당 단독 원 구성에 반발해 남은 7개 상임위 구성에 협조하지 않은 채 의사일정 전면 거부까지 거론하는 국민의힘을 향한 압박이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민주당 소속 위원장이 소집·진행하는 상임위원회에는 불참하기로 했다. 또 야권이 단독 처리하는 법안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저렇게 일방적으로 상임위 소집을 하고 회의를 개최하면서 이뤄진 의사결정, 참여하지 않은 상임위에서 논의하는 그 어떠한 법안도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임위를 넘긴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한다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을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상임위를 보이콧하는 대신 당내 설치한 15개 특위를 통해 민생을 챙기겠다는 계획이다. 또 당분간 매일 진행될 의원총회에 정부 관계자를 불러 업무보고를 받을 방침이다.

이날 의총에서도 기획재정부 차관이 최근 국내외 경제 동향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13일엔 산업통상자원부의 업무보고가 이어진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3. 3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4. 4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5. 5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6. 6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7. 7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8. 8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9. 9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10. 10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8. 8‘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9. 9[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10. 10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3. 3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6. 6[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9. 9[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9일
  10. 10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