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우원식, 상임위 野 11 與 7 권고에도…법사위 쟁탈전에 파행

출구 못 찾는 국회 원구성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조원호 기자
  •  |   입력 : 2024-06-17 19:26:07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우 의장, 6월 국회 위해 합의 주문
- 與“상임위 배분 전면백지화”요구
- 野“양보 불가” 강 대 강 대치 계속
- 최종무산 땐 野상임위 독식 수순

국회 원 구성을 두고 여야의 평행선 대치가 장기화하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17일 여야를 향해 6월 임시국회 정상 가동을 위한 원 구성 협상을 마칠 것을 주문했지만 뾰족한 해법 마련이 쉽지 않아 보인다.
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추경호(왼쪽),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원 구성과 관련해 회동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우 의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맡는 것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 힘을 지지한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며 “상임위원장 배분은 제1당 11개, 제2당 7개가 합당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야당 주도로 강행될지에 관심이 집중됐던 본회의가 열리지 않은 대신 우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이 열렸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상임위원장 배분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특히 법제사법위원장직을 중심으로 ‘양보 불가’라는 방침이다. 민주당으로서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재점화한 데다 조국혁신당 등이 각종 특검법으로 정부여당 압박에 나서면서 여야 모두 점입가경으로 법사위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여당은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등 주요 상임위를 고수하는 것이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라고 맹폭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혜란 대변인은 논평에서 “입법부 전체를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관리용 방탄막으로 전락시켜 놓았다”며 “법사위원장 자리를 꿰차고 검찰 공격, 법원 길들이기 등 사법부 파괴 공작을 벌이는 저의가 무엇인지, 과방위원장 자리를 점령하고 방송 사유화, 언론 장악을 밀어붙이는 속내가 무엇인지 국민께 소상히 자백해야 한다”고 쏘아 붙였다. 반면 민주당 내에선 여당의 법사위 사수 배경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저지하기 위한 노림수라는 시각이 팽배하다. 이처럼 협상보다 비방이 앞서는 강 대 강 대치 속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다.

우 의장이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 질문 등 일정을 6월 임시국회에서 지키도록 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이번 주나 늦더라도 6월 마지막 주인 다음 주 초반을 ‘마지노선’으로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야가 시한 내에도 원 구성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법대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즉, 여야 합의가 무산되면 우 의장이 본회의 개최를 결정하게 되고, 야당 단독으로 열리는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독식하는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우 의장은 국민의힘을 향해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 여당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여당이 소수당이라는 사실이 책임을 덜어내는 이유가 되기는 어렵다”고 압박했다.

국민의힘은 일단 ‘투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매일 열리던 의원총회를 당분간 중단하고 내부 논의를 심화하기로 했다. 당내에선 7개 상임위원장을 맡아서 민주당 독주에 맞서 실리를 챙겨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지만 당 지도부는 전면 백지화를 고수하는 상황이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같은 의총은 당분간 중단하고 잠정적으로 21일 의총을 다시 하기로 했다”며 “오늘부터 목요일까지는 원내 대응과 관련해 야당, 국회의장과 대화 기회가 되면 협상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3. 3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4. 4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5. 5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6. 6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7. 7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8. 8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9. 9[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10. 10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3. 3李 대통령 “다문화가정 지원, 문제 시정하는 게 차별 아냐”
  4. 4[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5. 5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6. 6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7. 7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8. 8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9. 9“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10. 10“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1. 1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4. 4[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5. 5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6. 6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7. 7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8. 8이재용 일본 반도체 패키징 거점 방문, 日 소부장 협력 모색
  9. 9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10. 10국산 비만약 에페 공급가, 마운자로보다 40% 저렴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3. 3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4. 4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5. 5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6. 6[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7. 7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8. 8[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9. 9[속보]‘공무원증 보여주며 안심시켜’ 60억 전세사기 前 경찰관 항소심서 감형
  10. 10[한 손 뉴스] 마르는 회야강에 낙동강 물 공급 검토…양산시 타당성 조사 착수
  1. 1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2. 2‘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5. 5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6. 6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9. 9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10. 10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