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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에 나온 美 항모 루즈벨트함 부산에 입항…국내 최초

한미일 군사훈련 참여 목적

북러 밀착에 한미동맹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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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CVN-71)이 한국·미국·일본의 첫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에 참여하고자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루즈벨트함의 국내 입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즈벨트함. 연합뉴스
해군작전사령부 등에 따르면 22일 오전 루즈벨트함과 이지스 구축함인 할시함·다니엘 이노우에함 등 미국 제9항모 강습단이 부산작전기지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항공모함 방한은 지난해 11월 칼빈슨함 이후 7개월 만이다.

루즈벨트함은 이달 말 열릴 한국·미국·일본 첫 다영역 군사훈련 ‘프리덤 에지’에 참여할 목적으로 입항했 다. 10만 톤급 핵 추진 항공모함으로 축구장 3배 크기의 비행 갑판을 갖췄다. 미 해군 전투기 FA-18 슈퍼호넷, 공중조기경보기, 헬기 등 총 80여 대의 항공기가 탑재됐다. 웬만한 나라 전체의 공군력과 맞먹는 규모로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적의 레이더 기지와 통신 장비를 무력화할 수 있는 E/A-18G 전자전기도 있다. 영화 ‘탑건: 매버릭’의 촬영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하며 북러가 전례 없이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자 한미일이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월 한미 국방장관 회담과 한미 핵협의그룹 3차 회의 시 미국이 약속한 ‘항구적이고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을 이행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미 해군은 루즈벨트함 방한 기간 양국 해군 우호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23일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항공모함 공개행사도 연다. 해군작전사 해양작전본부장 이재섭 준장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우리 군은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이며, 한미동맹은 긴밀한 공조 체계를 바탕으로 한반도와 역내 평화, 안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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