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원내 당 대표 절실…한동훈으론 차기 선거 어렵다”

與당권주자 릴레이 인터뷰 <1> 나경원 의원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4-06-27 19:00:32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난 26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경쟁적으로 ‘영남 구애’에 나서고 있다. 대표 경선에 당원 투표가 80% 반영되고, 전체 당원의 약 40%가 영남권에 분포하면서 영남권 표심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당 대표 도전에 나선 나경원 의원은 후보 등록 후 첫 지역 일정으로 지난 26일 부산과 경남을 가장 먼저 찾았다. 국제신문은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를 릴레이로 만나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계획 등을 들어본다.


- 부산은 금융, 경남은 우주산업
- 지역 균형발전 팍팍 밀어줄 것
- PK 당·민심 합리적 선택 믿어
- 당선되면 공천제도 1순위 혁신

국민의힘 당 대표 도전에 나선 나경원 의원이 지난 26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출마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지난 26일 당일 일정으로 부산 경남을 찾은 나 의원은 박완수 경남도지사·경남도의원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어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 지역구인 사하을 당원협의회에서 당원들과 소통한 뒤 부산현대미술관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나는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국제신문 취재진은 나 의원이 부산에서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김해공항으로 향하는 차량에 동승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나경원 의원과 일문일답.

-부산과 경남을 방문해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경남에 우주항공청이 개청했다. 당 대표가 되면 경남이 우주항공산업 메카가 되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이야기를 나눴다. 경남은 방위산업이 주력인데 발상의 전환을 통해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 산업은행 이전 같은 큰 현안이 있는 부산은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봉착해 있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도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 중요한 과제로 지역 균형발전을 늘 이야기하는데, 공공기관을 다 잘라서 지방으로 이전하면 안 된다.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3축 또는 5축 체제로 가야 한다. 서울만큼 부산이 발전하면 자연스럽게 지역 균형발전이 된다. 당 대표가 되면 부산을 팍팍 밀어줄 생각이다.

-국회의 여소야대 상황에서 후보의 강점은 무엇인가.

▶이럴 때일수록 투쟁하고 협상을 잘해야 한다. 국회에서는 우리 당이 야당이나 마찬가지다. 정치적인 노련함이 필요하다. 원내에 있는 당 대표가 돼야지 훨씬 일하기 좋다. 예를 들어 의사를 관철하는 힘은 여론의 힘을 얻는 것인데, 본회의장 마이크를 잡을 수 있는 당 대표와 없는 당 대표의 차이는 크다. 지금은 원내 당대표가 당을 이끌어가야 할 때다.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많은 당원과 얘기했는데, 자신들은 여론조사 인기와는 다르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성공이라는 큰 틀에서는 친윤 대 반윤 구도로 갈 것 같다. 이번 당 대표 선거는 다음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에서 밀알이 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한동훈 후보를 걱정한다. 한 후보 본인이 주인공이 되는 당 대표를 하고 싶어할 것이고, 본인이 주인공이 되면 차기 선거는 어렵다.

-부산 경남(PK) 당원 표심을 잡기 위한 방안은.

▶PK 당심은 맹목적인 지지라기보단 비판적이면서도 강력한 지지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합리적인 지지층이다. PK 당심을 들으면 잘될 것 같아서 부산 경남에 가장 먼저 왔다. 부산과도 인연이 있다. 1995~1998년 부산지방법원이 서구 부민동에 있던 시절 판사로 재직했다. 부산시민은 크게 보고 선택하는 경향이 있어서 4·10 총선에서도 전략적으로 우리 당을 선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산이 버텨줘서 우리 당이 그나마 ‘개헌 저지선(개헌을 막기 위한 최소 100석)’을 사수했다. 다른 후보들과 달리 사심없이 출마했다. 나는 계파색이 없는 합리적인 후보다. 당 대표 선거는 십자가를 지는 마음으로 나왔다. 내가 주인공이 되려고 하면 당이 어려워진다. 그런 마음은 안될 것 같아서 내려놓았다. PK 민심이 합리적인 선택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

-가장 먼저 핵무장론을 띄웠다. 일각선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는데.

▶국제 정세가 급속히 변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미국 국익과 우리나라 국익이 꼭 일치하지 않을 때가 있을 수 있다. 결국 우리 스스로 힘이 있어야 한다. 한미 동맹에 금가면서 그냥 하자는 것이 아니다. 미국 동의를 끌어 내겠다.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핵무장이고, 평화적 핵무장이다.

-가장 먼저 실천할 당 쇄신 방안은 무엇인가.

▶공천제도 혁신이다. 18대 국회부터 꾸준히 ‘여야 동시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를 주장해 왔다. 이는 대통령 국회의원 후보자 등을 선출할 때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이다. 현재 제도는 윗사람에게만 잘 보이려 하고, 정작 국민에게는 잘 보이려 하지 않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3. 3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4. 4[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5. 5“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6. 6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7. 7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8. 8‘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9. 9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10. 10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5. 5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6. 6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7. 7[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8. 8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8. 8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9. 9세 가지 맛 한 번에…CU 트리플 삼각김밥 가성비 한 끼 호응
  10. 10대출 갈아타라더니…은행 16곳 중 11곳 주담대 ‘금리 역전’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4. 4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5. 5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6. 6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7. 7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8. 8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7. 7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8. 8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9. 9[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10. 10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