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은 이전·글로벌허브특별법
- 민주당 설득해 조속 통과 노력
- 채상병특검법 초동단계 막아야
- 경제정당으로 환골탈태 준비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초반 판세는 한동훈 후보가 앞서는 가운데 원희룡 후보와 나경원 후보가 추격하는 모양새다. 특히 원 후보와 나 후보는 보수진영 원로계와 친윤석열계 지지를 얻고 있다. 두 후보가 1차 투표에서 한 후보의 과반을 저지한 뒤 결선에서 역전을 노리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대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원 후보는 다른 후보와 연대 가능성에 대해 “경선이 막 시작됐기 때문에 현재는 어떤 입장도 없다”고 말을 아꼈다. 원 후보는 지난달 25일부터 나흘 연속으로 영남지역을 훑었다. 지난달 27일 부산을 찾은 원 후보는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과 면담하고, 부산 중구·영도구·사상구 당원들과 간담회를 이어갔다. 지난달 25일에는 경북에서, 전날에는 대구에서 당원들과 만났다. 국제신문 취재진은 지난달 27일 부산역에 도착한 원 후보를 만난 데 이어 서면 인터뷰를 추가로 진행했다. 다음은 원 후보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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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원희룡 전 장관이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정관계 쇄신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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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후보로서 본인의 강점은.
▶3선 의원, 자치단체장 두 번, 국토교통부 장관, 개인적인 법조 경력까지 합쳐 입법 사법 행정을 모두 거쳤다. 갈등을 조정하고 국가 발전 성과를 낼 수 있는 충분한 경험과 훈련을 풍부하고 받았고,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당을 하나로 통합하겠다. 당과 정부를 안정된 생산적인 협력관계로 만들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국정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경험, 능력, 자세를 모두 갖고 있다.
-부산 경남(PK) 당원 표심을 잡기 위한 방안은.
▶PK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압도적으로 선택해주신 고마운 곳이다. 그 덕에 개헌저지선을 지킬 수 있었다. 어느 지역이건 확실한 비전과 실행능력, 진정성이 가장 중요하다. 당정이 하나 돼야 정부가 성공하고, 지역 현안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 산업은행 부산이전을 비롯한 PK 지역 현안을 잘 알고 있다. 나는 대통령실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후보다.
-산은 본사 부산 이전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선 야당 협조가 필수적이다. 방안이 있다면.
▶산업은행 이전과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은 부산 경제 회복에 필수적인 부분이다. 민주당이 사사건건 반대하고 있어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지역 발전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하고 이슈로 만들어 설득해내겠다. PK가 성공해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다.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은 부산 의원들이 1호 법안으로 공동 발의했는데 가장 빨리 통과될 수 있게 하겠다.
-한동훈 후보가 제시한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견해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을 특검하자는 것은 ‘이재명 어버이당’이 사법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특검을 미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그물질을 하는 것이다. 탄핵 추진 세력에게 정권을 거저 헌납하는 수가 생기기 때문에 초동 단계에서 막아야 한다. 탄핵의 초시계를 작동시켜놓은 것에 말려드는 순진하고 위험한 정치다.
- 한동훈 후보를 상대로 ‘배신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했는데.
▶한 후보는 ‘나는 국민을 배신하지 않는다’며 말 대 말의 싸움으로 몰고 가고 있다. 당내 단합과 당정 소통을 패싱하고 그냥 국민만을 이야기하려면 야당 내지는 제3당에서 하면 된다. 왜 굳이 대표를 하려고 하는가.
-당정관계 방향은.
▶신뢰 위에서 소통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말싸움이나 ‘사돈 남 말’ 하듯 해선 집권여당의 역할과 지지를 확보할 수 없다. 당이 어떻게 되든 그저 ‘반윤(반윤석열)’을 하자고 달려들면 그 결과는 공멸일 것이다. 또 옛날처럼 탄핵하고 화형식 할 것인가. 우리는 정권에 무한책임을 지는 여당이다.
-당 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실천할 당 쇄신 방안은.
▶무기력한 당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여러 방안을 준비 중이다. 기본방향은 ‘더 나은 국민의 삶을 위한 경제정당’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확인시켜 드리겠다. 출마선언에서도 강조했듯 대통령실과 무제한 소통하며 쓴소리를 할 수 있는 ‘레드팀’을 만들고 활성화하겠다. 당정의 원활한 소통이 당쇄신의 시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