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0월 전국체육대회 열려
- 대회 위상에 맞는 시설 필요
- 해양레포츠 콤플렉스 추진도
“내년 10월 부산에서 국내 최고 권위와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대회인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립니다. 2000년 전국체전 이후 25년 만에 부산에서 개최되는 것이라 의미가 남다릅니다. 대회 위상에 걸맞은 해양스포츠 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각종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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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순임 부산시체육회 해양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이자 부산시 카누연맹 회장이 해양스포츠 발전 방향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
송순임 부산시체육회 해양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이자 부산시 카누연맹 회장은 최근 국제신문 취재진과 만나 “부산이 선진 문화체육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시설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자신이 연맹회장을 맡고 있는 카누 종목을 사례로 제시했다. 서낙동강 조정카누경기장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을 대비해 건립한 경기장으로 내년 부산전국체전을 위한 정비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번 정비계획은 송 위원장이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서면서 이뤄졌다. 송 위원장은 “선수들이 가건물에서 샤워할 정도로 관련 인프라 시설이 열악하고, 본부동 내부 천장과 벽체 등에서는 석면이 검출돼 추가 철거가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 위원장은 “내년 전국체전에 4만여 명의 국내외 선수단과 관람객 등이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서는 신속한 예산 투입으로 개·보수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서낙동강 수영강 북항을 중심으로 해양 스포츠 클러스터 삼각 체계를 만들어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송 위원장은 ‘서부산 수상스포츠센터’(수상스포츠 선수촌) 건립을 시에 제안한 바 있다. 부산 체육계의 숙원 사업인 부산항 북항재개발 부지 내 ‘해양레포츠 콤플렉스’ 사업의 원활한 추진도 중요한 상황이다. 송 위원장은 “해양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관광과 연계한 콘텐츠 개발을 위해서는 해양레포츠 콤플렉스 조성이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부산 경남 행정통합이 다시 추진되고 있는데, 문화·체육 분야에서 먼저 교류와 소통이 활발해지면 행정통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2021년 처음 열린 ‘부울경 메가스포츠 한마당’을 예로 들었다. 부산 울산 경남 체육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부울경 메가스포츠 한마당은 3개 시도 체육회가 마련한 행사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과 삼락공원 등 부산 7개 경기장에서 총 7개 종목(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야구 조정 카누 테니스 파크골프)의 비경쟁 친선 경기 형식으로 진행됐다. 송 위원장은 “코로나19 속에서도 지역 간 화합과 친선을 도모하고 활발한 네트워크 구축 등 체육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위해 개최한 행사였다”며 “차기 행사 개최 계획을 위해 울산·경남도 체육회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40년째 유치원을 운영 중인 교육 전문가이기도 하다. 송 위원장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부산 남구 의원에 당선돼 정치에 입문했고, 제6대 부산시의회 의원을 지냈다. 1997년에는 ‘시와 시론’을 통해 등단한 문학인으로 현재 남구문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