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건희 문자 “친윤 배후”vs“韓 징계를”…당내선 “자해 수준”

與 전대 앞두고 계파 갈등 고조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4-07-08 19:36:42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동훈 측 “이철규가 유출 기획”
- 친윤, 韓후보 윤리위 제소 거론
- 김대식 “집권당답게 정치해야”
- 지도부 “선거 끝난 후 생각하라”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가 임박할수록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으로 촉발된 친윤(친윤석열)-친한(친한동훈) 당내 계파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이번 전대가 4월 총선 패배 분위기를 일신할 전기가 되는 대신 오히려 여권 내분의 장으로 전락하면서 당내에선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권주자들에게 “전당대회 선거 이후를 생각하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대표 후보 캠프의 정광재 대변인은 8일 MBC 라디오에서 “한동훈이 당 대표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의 발로가 문자 공개로 이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후보 측 박정훈 최고위원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이번 논란과 관련해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이 거론된 언론 기사를 인용하며 “문자 유출 기획자가 누군지, 그게 이번 사태의 핵심”이라고 이 의원을 배후로 지목했다.

장동혁 최고위원 후보는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총선 당시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사람들이 입 다물고 있다가 인제 와서 논란을 키우는 것은 당에서 제명해야 할 일”이라며 한 후보를 공격하는 나경원·원희룡 후보를 겨눴다.

친윤계에선 한 후보를 겨냥한 윤리위 제소도 거론되고 있다. 친윤계와 원 후보는 한 후보 측의 ‘대통령실 당무개입’ 주장에 대해 “당을 분열시키고 대통령을 흔드는 해당 행위”라며 징계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후보들이 당 쇄신 방안이나 비전 제시는 팽개친 채 ‘배신자’ 프레임에 이어 ‘문자’ 논란으로 치고받자 현역 의원 108명이 모인 대화방에선 “국민께 부끄럽고 당원께 면목 없는 전대” “이쯤이면 경쟁이 아닌 자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국민의힘 초선 모임 대표인 김대식(부산 사상) 의원은 “당 안팎에서 계파갈등에 대해 우려가 많다”며 “집권당답게 책임 있는 언사로 국민에게 희망을 보여주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내 친윤·친한의 계파 갈등이 극에 달하자 지도부는 후보들의 자중을 촉구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권주자 첫 합동연설회 전 비공개 간담회에서 “선거 끝난 이후에 대해서도 생각하라”고 경고하고, 서병수 선거관리위원장도 이 자리에서 주의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도 황 위원장은 “후보 캠프 및 지지자들의 당헌·당규에 어긋나는 언행에 대해 선관위와 윤리위원회를 통해 엄중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남은 선거 기간 도 넘은 행태가 반복된다면 원내대표로서 과감히 지적하고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3. 3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4. 4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5. 5CNN,“서울이 뉴욕이면 부산은 LA”…부산 조명
  6. 6[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7. 7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8. 8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9. 9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10. 10[속보]‘부캉이’ 이틀 연속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
  1. 1[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2. 2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3. 3‘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4. 4김정은, 중국 6·25참전기념관서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5. 5김정은 방중, 북중혈맹 과시, 경제협력 확대에 무게
  6. 6[2026 국감 브리핑] 정동만 “부산에 금융·해양 공공기관 집중 배치해야”
  7. 7법무장관 박균택·양부남 유력, 野 "李 죄 지우기 인선이냐"(종합)
  8. 8울산 동구의회 의원 내년 월정수당 15% 인상
  9. 9조국 “민주당 내부 권력투쟁에 사법개혁 적기 놓쳐”
  10. 10[2026 국감 브리핑] 이헌승 “재생에너지 확대로 기후환경 전기요금 반영 억눌러”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CNN,“서울이 뉴욕이면 부산은 LA”…부산 조명
  3. 3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4. 4[속보]‘부캉이’ 이틀 연속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
  5. 5‘책임경영 선언’ 정용진 이마트 대표 내정…신규임원 역대 최대
  6. 6'삼성고시' 24~25일 실시, 신입사원 연말 최종 선발
  7. 7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중단…중복상장 논란에 주주 반발
  8. 8‘가상자산 과세’ 또 유예될 듯…당정 거쳐 결론 전망
  9. 9국회 재경위 "종부세 개편 땐 임차인 세부담↑·수도권 집중 심화"
  10. 10롯데 6개 계열사, 베트남 현지인력 채용 나선다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4. 4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5. 5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6. 6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7. 7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8. 8'시장 캠프·인수위 출신' 창원시 산하기관장 후보 4명 청문 줄줄이
  9. 9[속보] 236명 탑승한 제주행 항공기서 비행 중 보조배터리 연기
  10. 10입 헹굴 물 안줬다고…대법 “음주측정결과 증거로 못써”
  1. 1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2. 2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3. 3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4. 4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5. 5‘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6. 6‘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7. 7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8. 8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9. 9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10. 10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