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韓, 정무적 오류 인정해야” vs “용산서 사과 거부 뜻 밝혀”

與 ‘김 여사 문자’ 진실공방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4-07-09 20:08:32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계파간‘문자 전문공개’극한대립
- 친윤 “전대 위해 韓의 사과 필요”
- 친한 “원희룡 캠프가 논란 배후”
- 결선투표 전망… 韓동정론도 등장

4·10 총선을 석 달여 앞둔 지난 1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에게 보낸 김건희 여사 문자 전문이 공개되면서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는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전당대회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전대 이후 계파 갈등은 더 심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양측은 9일 김 여사의 사과 의향을 놓고 진실 공방을 벌이면서 문자 공개의 ‘배후’를 놓고 각을 세웠다. 친윤계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개된 메시지 전문을 보면 김 여사는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된다면 뭐든 하겠다는 내용으로 읽히는데, 한 전 위원장은 어느 대목에서 ‘사실상 사과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파악했다는 것인가”라며 “자신의 정무적 판단 오류에 대해 쿨 하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원조 윤핵관 권성동 의원도 “이번 전당대회에서 중립을 지키며 최대한 발언을 하지 않으려 했으나 현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할 수밖에 없다”며 “전당대회가 정상 궤도로 수정되려면 문자에 대한 진실 공방이 아니라 한 후보의 사과 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 후보 러닝메이트인 박정훈 최고위원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서 “한 전 위원장 쪽과 원내지도부가 ‘사과가 필요한 것 같다’는 취지를 용산에 전달했는데 ‘그게 안 된다’는 취지의 답변이 이미 와 있는 상태였다”고 반박했다.

나아가 문자 논란을 부추긴 배후로 친윤계를 의심하고 있다. 친한계 장동혁 최고위원 후보는 MBC 라디오에서 “어떤 분들이 뒤에 있는지 충분히 예상이 가능하실 것”이라고 말했고, “친윤 인사와 원희룡 캠프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문자 논란이 전대 구도에 미칠 파장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영부인의 ‘저자세’에도 한 후보 측이 여러 차례 문자를 무시한 점을 쉽게 이해하지 못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결선투표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는 친윤계는 이번 논란으로 인해 1차에서 한 후보가 과반을 넘기긴 힘들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대통령실의 직접 개입 여부를 떠나 이번에도 특정 주자를 밀어내는 모양새를 만들어가는 상황에 대해 반발 여론이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있다. 한 후보 캠프 총괄상황실장인 신지호 전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대세론을 형성한 1위 후보에 대해 나머지 후보가 파상공세를 펴다 보니까 오히려 동정표까지도 붙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8. 8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9. 9[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10. 10“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 1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2. 2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3. 3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9. 9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10. 10캐릭터로 동심 공략하고, 어른 향수도 자극하고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6. 6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7. 7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