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민주, 당무개입·댓글팀 등 ‘한동훈 3대 의혹’ 수사 요구

與 후보간 비방전 진화 노력에도 野에 공격 빌미 제공…외부 역풍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4-07-14 19:20:12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과거 박근혜·이명박 경쟁 데자뷔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에서 ‘원·한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한동훈 후보에게 집중된 각종 의혹이 향후 당에 더 큰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당내에서 나온다. 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벌어지는 논란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여당을 공격하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국민의힘 전대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 간 비방전 과열 진화에 나선 것도 이 같은 우려에서 나왔다는 해석이다. 당장 민주당은 14일 원희룡 후보가 제기한 한 후보 ‘3대 의혹’과 관련해 수사 및 법적 책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9일 TV조선 방송토론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왼쪽부터), 윤상현, 원희룡, 한동훈 당대표 후보. 김정록 기자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김건희 여사와 한동훈 후보를 둘러싼 ‘당무 개입, 사천, 댓글팀’ 등 3대 의혹은 모두 사실이라면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지금까지 드러난 의혹만으로도 수사가 불가피하다. 검찰은 야당 대표와 야당에 했던 것처럼 압수수색과 소환 조사 등 강제 수사에 돌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끝날 줄 모르는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과 커져가는 당무 개입 의혹에는 ‘자폭 전당대회’라는 수식어가 딱”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별도 여론 조성팀을 운영했다고 처음 밝힌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번에는 스스로 처벌받을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본인이 그 팀에서 활동했다고 주장했다”며 “일국의 장관이 여론을 조작하고, 대통령의 부인이 여당의 대표와 본인의 대국민 사과 문제를 논의하는 게 정상적인 정권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처럼 외부의 역풍을 맞은 내부 총질의 역사는 과거에도 있었다. 2007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대선 경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당시 경쟁을 벌였던 박근혜 후보가 이명박 후보를 향해 ‘BBK 실소유주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는 이후 한나라당 대권 주자가 된 이명박 당시 후보를 향해 야당이 집중포화를 퍼붓는 빌미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당대표 연임 및 차기 대권도전을 노리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한 대장동 의혹도 2021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국면 당시 경쟁자였던 이낙연 후보 측이 제기한 것이었다.

이처럼 당장은 전대를 앞두고 후보 간의 경쟁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지만, 당무 개입이나 사천, 댓글팀 운영 등 제기된 의혹마다 야당 주장처럼 수사에 들어갈 경우 오히려 ‘제 손으로 제 눈 찌르는’ 자중지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여권 내부 우려의 핵심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6. 6[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7. 7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0. 10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8. 8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3. 3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4. 4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5. 5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6. 6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7. 7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8. 8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10. 10고리 3·4호기, 오늘 계속운전 심의…의결 땐 2035년까지 전력 더 생산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6. 6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0. 10사하구 장림동 아파트 주차장서 화재…승용차 엔진룸서 불길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