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어대한’ 벽 깨지 못한 친윤계 ‘배신자 프레임’

낙선자들 운명은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4-07-23 19:04:30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나경원·원희룡 공세 역부족
- 원, 총선·경선 낙선에 당혹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선 친윤(친윤석열)계 총공세에도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기류를 깨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민의힘 원희룡(왼쪽부터) 나경원 윤상현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2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나란히 서 있다. 김정록 기자
3·8 전당대회 투표율(55.1%)보다 저조한 투표율(48.51%)을 두고 전대 막판에 불거진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폭로 논란이 한 대표에게 불리하게 작용될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투표율이 낮았던 것은 3·8 전대 당시처럼 친윤(친윤석열) 중심의 조직표 동원이 없었거나,있었다고 해도 한 대표 지지로 몰리는 민심을 돌이킬 수 없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전대의 경우 친윤계가 김기현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당원들에 ‘오더(지시)’를 내리는 등 조직표를 동원했지만, 대통령 지지율 하락 등의 최근 상황에선 ‘오더’가 안 먹혔다는 것이다. 1차 윤·한 충돌 당시만 해도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선 “한동훈이 잘못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지만 이번 전대 과정에서 친윤 후보들의 배신자 프레임 공세를 퍼부었지만 한 대표 책임론으로 여론이 바뀌지 않았다는 것이 당내 중론이다.

전대 초반부터 반한동훈 연합 전선을 꾸렸던 나경원 원희룡 후보는 한동훈 대표의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을 계기로 ‘배신자’ 프레임으로 공세를 퍼부었다. 이후 ‘제 2 연판장 사태’ ‘사설 여론조성팀 운영’ ‘비례대표 사천’ ‘측근 인사청탁’은 물론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부탁’ 폭로에 따른 ‘동지애 부족’ ‘정체성 논란’등 한 대표를 향한 연타가 이어졌지만 표심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로써 한 대표는 총선 참패 후 비상대책위원장에서 사퇴한 지 103일 만에 당대표로 복귀하게 됐다. 정치에 입문한지 1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윤석열 정권 초기부터 법무부 장관을 역임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여왔다. 그는 초엘리트 검사, 빈틈 없는 달변, 돋보이는 패션 등으로 팬덤층을 몰고 다니며 일종의 ‘신드롬’ 같은 인기를 얻었다.

패배한 후보들의 거취와 한 대표와의 관계설정도 관심사다. 당장 나 후보는 5선 중진 의원으로 운신의 폭이 넓지만, 원 후보는 국토교통부 장관직을 내려놓은 이후 지난 총선에 이어 전대 경선까지 낙선하면서 향후 진로를 놓고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6. 6‘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5. 5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0. 10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