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음주운전 3회 적발 땐 면허 박탈, 현장 도주자 처벌근거도 만든다

박성훈 ‘김호중 방지법’ 대표발의 “음주운전은 잠재적 살인행위”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일부러 ‘추가 음주’ 5년 이하 징역


가수 김호중 씨 사건을 계기로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커진 가운데 국회에서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법안이 추진돼 눈길을 끈다.

국민의힘 박성훈(부산 북을) 의원은 24일 최근 술타기 논란이 되고 있는 김호중 사태 재발 방지 및 3회 이상 음주운전 적발 시 운전면허를 영구 박탈하도록 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박성훈(부산 북을) 의원.
현행 도로교통법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 만취 상태에서 운전, 2회 이상의 음주운전이 적발된 경우 면허취소 조치가 이뤄진다. 하지만 결격 기간이 지난 후에 면허 재발급이 가능해 음주운전 재범을 막기에는 처벌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지속 돼 왔다.

박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음주운전으로 3회 이상 적발된 건수는 2021년 1만3278건, 2022년 1만2803건, 지난해 1만3772건으로 매년 1만 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반면 선진국의 경우 음주운전자에 대한 면허취소와 정지 조치가 강력히 시행 중이다. 미국과 독일, 호주 등은 음주량과 사고 정도에 따라 평생 운전을 금지하는 ’영구 면허 박탈‘ 제도가 있다. 프랑스에서는 단 한 번의 음주운전에도 3년, 인명 피해가 나면 10년 간 운전대를 잡을 수 없다. 해외에서는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해 영구적으로 운전면허 취득을 제한하는 등의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인 만큼, 우리도 제도를 강화해 상습 음주운전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해야 한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개정안에는 음주측정을 피하기 위해 도주할 경우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았다. 현행법은 경찰공무원의 음주측정을 거부하는 경우 면허를 취소하고,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상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음주측정을 피하기 위해 도주하는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음주운전 단속 측정 불응은 2019년 4116건, 2020년 4407건, 2021년 4377건, 2022년 4747건, 지난해 432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13만105건으로, 전체의 3.3%가 측정 자체를 거부한 셈이다.

특히 지난 5월 술 타기로 처벌을 피하려고 한 가수 김호중 사건을 계기로 최근에는 음주운전 현장에서 일명 김호중 따라하기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상에서는 김호중 사건 이후 ‘음주운전에 걸리면 무조건 도주하고, 편의점으로 뛰어 들어가 소주를 마신다’는 식의 얘기마저 오가는 실정이다.

박 의원은 김호중과 같은 사례를 막기 위해 음주측정을 피해 도주하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운전면허 취소·정지 사유로 추가해 음주측정을 속일 목적으로 일부러 추가 음주를 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박 의원은 “음주운전은 그 어떠한 변명으로도 용서할 수 없는 잠재적 살인행위”라며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반복된 음주운전은 운전대를 잡지 못하게 하는 등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5. 5‘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6. 6“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9. 9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10. 10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1. 1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北 외무부상 "핵보유국 지위 무엇으로도 되돌릴 수 없어"
  9. 9‘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10. 10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9. 9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10. 10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3. 3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