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일 관계 개선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 대단히 커져”

김형준 전 오사카 총영사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4-07-30 18:53:34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2년간 임기 마치고 최근 퇴임
- 지자체·기업·대학에 부산 소개
- 내년 세계박람회 한국관 인기

2년 여의 임기를 끝내고 최근 퇴임한 김형준 전 오사카 총영사는 30일 “일본 유학시절에 비해 대한민국의 위상이 크게 높아져서 근무하는 동안 매우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형준 전 오사카 총영사가 부산과 간사이 지역 협력의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김 전 총영사는 이날 국제신문과 서면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 개선에 따라 일본 정부, 지자체, 기업, 대학 등에서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회의, 행사 등 참석 요청이 많아서 시간이 부족할 정도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산 출신인 그는 지난 2022년 9월 오사카 총영사로 취임했다.

그는 “부임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요원해 보이던 한일관계가 급진전돼 7차례의 한일 정상회담으로 정상 간 신뢰관계가 강화됐다”며 “이를 토대로 ‘한일 차관 전략대화’ ‘한일 경제안보대화’ 등 정부 간 각급 협의체가 복원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답보 상태였던 한일 관계가 개선된 공로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돌리면서 “윤 대통령께서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오로지 국익과 한일관계의 미래를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결과였다. 한일 관계는 복원·개선을 넘어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경제·글로벌 과제에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미래지향적인 파트너로서 새 시대를 열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임 중 오사카가 소재한 간사이 지역의 지자체, 지방의회, 기업, 대학측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부산을 소개하며, 부산시와의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지난해 9월 부산시와 와카야마현이 워케이션 문화 선도 및 활성화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이 대표적인 성과다.

그는 “두 도시 간의 지리적 인접성과 정책적 유사성에 착안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됐는데, 상호 워케이션을 통해 두 도시의 시민이 더 가까워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한 부산시의회와 교토부의회, 와카야마현의회 간 교류, 교토와 부산의 양국친선협회 정기 교류회 등도 개최했다.

그는 내년 4월에 열리는 오사카세계박람회에서 ‘한국관’이 가장 규모가 크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관은 정부 대표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마음을 모아 : 마음을 이어, 꽃 피우는 생명 (With Hearts : Connecting Hearts, Lives in Bloom)’이란 주제로 개막일에 맞춰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 중이다.

김 전 총영사는 “한국적인 디자인 요소(백색 마감재, 곡선, 모시 활용)를 가미하고, 한국의 선진 산업과 문화를 기술의 형식으로 표현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국가관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친환경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고 오브제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상을 증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윤석열 정부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실패한 가운데 오사카세계박람회 유치 성공 비결을 질의했더니 그는 “오사카의 경우 간사이 지역 3대 경제단체인 간사이경제연합회, 오사카상공회의소, 간사이경제동우회를 비롯해 각 단체 소속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1966년생인 그는 부산 브니엘고를 졸업해 일본 게이오기주쿠대학 상학부 학사,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 호서대학교 벤처대학원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국회에서 고 서석재 의원 보좌관, 일본 다이와리조트 한국지사장, 대통령실 춘추관장, 일본 후쿠이현립대 지역경제연구소 객원연구원, 윤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 비서실 국민소통팀장을 역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7. 7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8. 8“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9. 9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10. 10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4. 4“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5. 5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6. 6“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7. 7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8. 8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7. 7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8. 8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