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금투세가 폭락장 기름 부어” 정치권도 폐지 논의 재점화

개미들, 野 비난하며 폐지 요구…당정은 초당적 협의 공식 제안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4-08-06 19:05:32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이재명 최근 전향적 입장 표명
- 野 여론 의식 오늘 토론회 연기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 확산에 국내 증시가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면서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놓고 정치권에서도 폐지 여부 논의가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6일 한동훈(왼쪽 두 번째) 국민의힘 대표와 최상목(왼쪽 세 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당정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김정록 기자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금투세 도입을 골자로 하는 소득세법은 지난 2020년 국회를 통과해 지난해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22년 주식시장 악화로 여야는 2025년까지 금투세 도입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처음 금투세 폐지 방침을 밝혔고, 기획재정부도 이를 반영한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금투세 공제 한도를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올리고, 인적공제에서 자녀 등이 제외되지 않도록 예외조항을 두는 등 보완장치를 두고 금투세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당대표 연임을 노리고 있는 이재명 전 대표가 금투세를 고집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최근 밝히며 민주당 입장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으나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당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당론을 정할 예정”이라며 금투세 강행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증시 폭락 사태가 불거지자 개미투자자들은 일제히 금투세가 폭락장에 기름을 부었다며 민주당을 향한 원성이 커지고 있다. 진 의장 개인 블로그에는 이날 하루 만에 금투세 폐지를 요구하는 댓글이 1000개가 넘게 달렸다.

이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이재명 후보도 다소 유연한 입장을 밝혔던 것으로 안다.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전향적인, 초당적인 논의를 하자는 제안을 공식적으로 드린다”고 관련 논의를 야당에 촉구했다. 그는 “지금 세계 증시가 여러가지 불안한 상황으로 가고 있는데 대한민국만 큰 주가 하락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는 금투세 시행을 강행한다면 일부러 ‘퍼펙트 스톰’을 만들어 그 안으로 들어가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증시 폭락 사태 책임을 정부에 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진 의장은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런 비상시국에도 휴가를 떠났다. 1400만 개미 투자자들이 위급할 때 대통령이 대체 어디에 있나”라며 “대통령이 직접 비상대응체계를 지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역대 여섯 번째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주식시장이 패닉에 빠졌고, 민생경제도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했다”고 가세했다.

다만 민주당은 7일 예정된 금투세 관련 토론회를 연기했다.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이 커지면서 토론회를 미룬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임홍란 신임 창녕경찰서장 취임…"먼저 행동하는 지휘관 될 것"
  4. 4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5. 5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6. 6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가덕도신공항 우선시공분 11월 초 착공 ‘흔들’
  7. 7[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8. 8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9. 9[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10. 10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1. 1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2. 2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3. 3[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4. 4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공개라 말 못한다’는 거짓말…이해 안 돼”
  6. 6주우크라 대사대리 “北 포로 송환, 비공개 오래 유지 공감대”
  7. 7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8. 8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9. 9[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10. 10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1. 1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2. 2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가덕도신공항 우선시공분 11월 초 착공 ‘흔들’
  3. 3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4. 4[속보] ‘부캉이’ 오른쪽 지느러미 상처 관찰…출혈은 없어
  5. 5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6. 6마카오 리조트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영남권 공략 본격화
  7. 7효성중공업, 창원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준공…AI 전방수요 폭증 영향
  8. 8대미(對美) 무역수지 흑자 늘었는데, 트럼프 가만히 있을까?
  9. 9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10. 10"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임홍란 신임 창녕경찰서장 취임…"먼저 행동하는 지휘관 될 것"
  4. 4[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5. 5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6. 6[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7. 7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8. 8'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9. 9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10. 10다방천 보행로부터 사송IC까지…주민 제안으로 숙원사업 물꼬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