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동훈 “취약층 전기료 지원” 박찬대 “연금개혁·인구특위 논의”

여야, 민생정책 경쟁 본격화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4-08-08 19:47:13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구하라법 등 8월 처리 합의
- 野 채상병특검법 세번째 발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8일 여·야·정 민생 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 논의에 돌입한 가운데 양당의 민생정책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동시에 야당이 한층 강화된 채상병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하면서 잠시 수그러든 정쟁이 재점화할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오른쪽) 대표와 김재원이 최고위원이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김정록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이어 이날 취약계층 전기료 감면과 반도체 특별법 추진을 발표하며 ‘민생·정책 드라이브’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일하는 집권 여당’의 면모를 부각함으로써 ‘특검·탄핵만 외치는 야당’과 차별화를 시도하는 동시에, 당정 관계와 정국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에너지 취약계층 130만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요금을 1만5000원 추가 지원하겠다”며 “반도체 특별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가 지난 5일 최고위 회의에서 취약계층 전기료 부담 완화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발언한 지 사흘 만에 현실화한 것이다. 한 대표가 던지는 민생 이슈들은 야당이 대놓고 반대하기 부담스러운 사안들이라는 평가다. 야당의 각종 특검·탄핵 공세에 맞서려면 민생을 살피고 여론의 호응을 얻어 정국의 흐름을 유리하게 끌어가야 한다는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취약층 지원을 의제로 내건 여당에 맞서 야당은 연금개혁 논의와 함께 국회 개헌·기후·인구특별위원회 구성 등에 초점을 맞추었다. 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전날 제안한 여·야·정 상설협의체와 관련해 “국정운영에 절대적 책임과 권한을 가진 대통령이 함께해야 의미가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직접 참여를 요구했다. 그는 “여야 상설 협의만으로는 책임과 자율 재량이 부족할 것”이라며 “그래서 어제 첫 번째로 영수회담을 제안하고, 그 다음으로 상설협의체를 만들자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영수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 “사실상 관련 의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개헌, 기후 위기, 연금 개혁, 인구 문제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또 8월 임시국회에서 일명 ‘구하라법’(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에 대해 상속권을 배제하는 민법 개정안)과 진료지원(PA) 간호사 법제화를 담은 간호법 제정안 등 비쟁점 법안 처리를 이날 합의했다. 다만, ‘여·야·정 민생 협의체(협의기구)’ 구성에 대해선 전제조건 이견으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숙의 및 협의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이 이날 오후 수사 대상 문구에 ‘김건희 여사’를 명시한 세 번째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함으로써 소강상태를 보이는 정쟁이 언제든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0. 10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0. 10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7. 7“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