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산은·글로벌허브법, 여야 민생법안 협상서 빠졌다

여야, 신속 처리법안 발표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4-08-11 19:24:54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역현안 진전 기대했지만
- 국힘 우선법안서조차 제외
- “지역정치 파워 메신저 부재”

‘정쟁 국회’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여야가 이달 중 민생 법안을 신속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 부산이전법과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이하 글로벌허브법) 등 지역 현안 법안이 22대 국회에서 진전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지만(국제신문 지난 7일 자 1면 보도) 정작 여야의 협상 테이블에도 오르지 못하고 있다. 시급한 현안을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에 전달할 지역 정치권의 ‘파워 메신저’ 부재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민의힘 부산 지역 의원들과 지역 시민단체들이 지난 5월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21대 마지막 임시국회 내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입법 및 산업은행 부산이전 법안 처리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국제신문DB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우선 처리 법안으로 ▷간호법 ▷인구전략기획부 신설법 ▷전세사기피해지원특별법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법 등을 꼽았다. 지난 7일 국민의힘 김상훈,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간호법 ▷민법 개정안(구하라법)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 등을 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협의했다. 국민의힘 우선 처리 필요 법안에는 산은 부산이전법과 글로벌허브법 이슈가 빠졌다.

산은 부산이전법은 여야의 입장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지난 21대 국회 막바지에 ‘2+2 여야협의체’에서 고준위 방폐법, 우주항공청 설치법과 함께 논의를 이어온 사안이다. 22대 국회 개원 직후인 지난 6월 4일 박수영(남·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의원을 비롯한 부산 국민의힘 의원 17명 전원이 법안을 재발의했다. 하지만 이후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산은 이전 이슈가 22대 중앙당의 관심에서 소외된 모양새다.

21대 국회에서 폐기됐던 글로벌허브법 역시 22대 국회 개원 직후 부산지역 여야 공동 1호 법안으로 재발의됐다. 여야 의원들은 법안 발의 당시 한 목소리로 “글로벌허브법은 부산의 시급한 민생현안 법안이자 여야의 이견이 없다”면서 당 지도부 설득에 나서겠다고 공언했지만 아직 법안 통과의 첫 걸음인 소관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정기 국회에서 산은 이전법과 글로벌허브법을 상정해 올해 안에 통과시킨다는 부산시의 로드맵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여권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시절 캠프 상황실장을 맡으며 정부의 밑그림을 함께 그려온 윤재옥 전 원내대표와 달리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역임했던 추 원내대표 간 인식 차이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부산 정부’를 자임했던 윤 대통령의 남부권 경제 발전 언급 등에 대한 메시지 실종과 새로운 당 지도부와 소통할 지역 정치권의 ‘파워 메신저’가 없다는 점 등이 원인이라는 관측도 있다.

부산 여권 관계자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산은 이전법과 글로벌허브법의 중요성에 대해 여당 지도부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9월 정기 국회에서 두 법안이 논의되도록 시와 부산 정치권이 발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6. 6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7. 7[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8. 8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9. 9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0. 10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7. 7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0일
  9. 9“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