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퇴 거부…민주 ‘尹 임명 철회와 사과’ 촉구

혁신당 등 ‘철회 결의안’ 공조도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4-08-12 19:23:03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기념관, 자체 광복절행사 첫 취소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임명 철회와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김 관장 임명 철회를 놓고 야권과 시민단체가 정부 주최 광복절 기념식 불참을 선언(국제신문 12일 자 5면 보도)해 ‘반쪽’ 행사로 치러질 초유의 상황에 놓였다. 독립기념관은 1987년 개관 이후 처음으로 자체 광복절 경축식을 열지 않기로 했다.
12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관장은 취임 일성으로 ‘친일파로 매도된 인사들의 명예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했다”며 “이런 사람을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한 것은 대한민국 정체성을 뿌리째 뒤흔들고 대한민국 역사를 부정하는 폭거”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김 관장 임명을 철회하지 않으면 15일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하고, 광복회 등이 준비하는 별도 기념식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민주당은 김 관장 임명 규탄·철회 결의안을 국회에 내기로 한 조국혁신당과도 공조했다.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는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김 관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열었다. 사퇴 기자회견문에는 민주당 충청권 의원 21명 전원이 서명했다.

같은 날 조국혁신당 신장식(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진보당 전종덕 의원이 김 관장 임명철회 촉구 결의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하는 모습. 김정록 기자
광복회 등 독립운동가 선양단체들은 김 관장의 사퇴를 연일 요구하고 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대통령실로부터 (정부가) 건국절 제정을 추진할 생각이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면서도 “정부가 그런 생각이라면 인사도 철회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임명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대통령실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이번 독립기념관장 선출 방식이 잘못됐다며 김 관장이 후보자였을 때 심사 과정에 참여한 관계자들을 광복회 차원에서 위계에 의한 공무 집행방해 혐의로 수사 의뢰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런 가운데 독립기념관은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광복절 경축 문화행사 ‘그날이 오면’은 예정대로 열린다. 경축식이 열리지 않는 것은 1987년 8월 15일 독립기념관 개관 이후 처음이다.

한편 김 관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독립운동가를 폄훼하고 일제강점기의 식민 지배를 옹호한다는 의미로 말하는 뉴라이트가 아니다”면서 사실상 사퇴를 거부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2. 2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3. 3[속보]트럼프 노벨평화상 불발에 격앙 “8개 받았어야”
  4. 4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5. 5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6. 61245회 로또 복권 1등 10명…당첨금 각 30억 651만 원씩
  7. 7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8. 8‘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9. 9푸틴과 손잡은 트럼프, 러시아 경유 공급키로…대러 제재 완화
  10. 10[속보] 서울서 지인 여성 찌르고 도주한 영국인, 9일 만에 영국서 검거
  1. 1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2. 2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3. 3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4. 4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5. 5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6. 6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7. 7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8. 8‘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9. 9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10. 10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2. 21245회 로또 복권 1등 10명…당첨금 각 30억 651만 원씩
  3. 3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4. 4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5. 5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6. 6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7. 7[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8. 8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9. 9‘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10. 10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1. 1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2. 2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3. 3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4. 4‘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5. 5[속보] 서울서 지인 여성 찌르고 도주한 영국인, 9일 만에 영국서 검거
  6. 6천장 마감재 와르르…주방용품 판매 중 날벼락에 38명 부상(종합)
  7. 7[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8. 8경찰,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 구성…33명 투입
  9. 9[속보] 청주공항 이륙 전 승객 보조배터리에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10. 10광양서 2천300L 등유 탱크에 작업자 깔려…1명 사망·1명 중상
  1. 1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2. 2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3. 3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4. 4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7. 7“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8. 8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9. 9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10. 10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