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與 “오염수 괴담 선동 사과를”…野 토론회 “IAEA 평가 불신”

“日 방류 이상 무” 정부발표 여야 공방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4-08-22 20:08:29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힘 한동훈·추경호·농축산위 의원 등
- “괴담에 어민·수산업 막대한 피해” 맹공
- 野 3당·시민단체, 국회서 토론회 개최
- “피폭 영향 예측 어렵다… 주변국 검증을”

24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을 앞두고 정부가 “방사능 안전 기준을 벗어나는 사례가 없었다”고 발표하자 국민의힘은 오염수 방류에 적극 반발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괴담 선동 정치’라고 규정, 사과를 촉구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이날 국회 토론회를 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 및 정부 발표의 신뢰성을 문제 삼으며 어민 피해상황과 정부의 대응을 평가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된 지 1년이 지난 22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이 국내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한동훈 대표는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괴담 때문에 우리 수산업, 어민들이 피해를 봤고 큰 재정이 투입됐다”고 지적했다.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민주당의 문제제기를 ‘괴담’이라고 지칭한 한 대표는 자신을 공격했던 ‘청담동 술자리 의혹’도 언급하며 “이런 식의 괴담 정치를 반드시 종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괴담과 선동은 과학을 이길 수 없다는 명제를 확인한 1년”이라며 “그동안 어민과 상인들의 피해와 투입된 막대한 혈세는 누구에게 보상받아야 하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괴담 정치에 열 올리면서도 뻔뻔하게 수산물은 연일 맛있게 드신 민주당은 아직도 오염수 괴담에 대해서 사과나 반성 한마디가 없다”며 “이제라도 괴담 전문 민주당, 괴담과 더불어 사는 민주당이라는 오명을 끊어낼 수 있도록 민주당의 책임 있는 반성과 사과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들도 이날 성명을 내고 “민주당의 괴담 선동에 1조 5000억 원이라는 국민 혈세가 낭비됐고 돈으로 환산조차 어려운 막대한 사회적 비용과 갈등을 초래했다”며 “이제라도 괴담 선동 정치를 중단하고 그동안의 잘못을 반성하며 국민께 사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3당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시민단체 등과 함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1년, 과연 안전한가?’ 토론회를 열었다.

민주당 김성환 김용민 박지혜 이원택 임미애 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의원, 진보당 전종덕 의원 등이 공동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 김성환 의원은 “해양 생태계 오염 우려는 물론 인체 내부 피폭이 어떤 유전적 영향을 불러올지 감히 예측하기도 어렵다”고 우려했다. 임미애 의원은 “전국에 수산물 판매와 관련된 곳이 3000곳이 넘는데 (방사능) 검사 장비나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런 부분에는 예산이 실제로 집행되지 않았다. 내년 예산 과정에서 이 문제를 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IAEA보고서의 비과학과 문제점’이란 주제로 발제를 한 이정윤 ‘원자력 안전과 미래’ 대표는 일본 정부가 5가지 선택지 가운데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해양방류를 결정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평균값의 오류’도 문제 삼았는데, 이 대표는 “일본은 배출하는 물로 인한 피폭, 먹는 물로 인한 피폭, 공기 중 흡입 등 피폭이 1 밀리시버트(mSv)보다 작으면 합격(안전)이라고 보고 있다”며 “특정 지역에 따라 방사성이 높을 수도 낮을 수도 있다. 나가사와 히로유키 오사카 부립대학 명예교수는 이미 연간 2.9~8.9mSv를 초과해 측정됐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발표된 후쿠시마 오염수 IAEA보고서가 사실상 일본 정부를 위한 ‘용역보고서’라고 지적하며 “차라리 주변국 돈으로 오염수를 평가하는 것이 맞다. 주변국 비용으로 자체적인 재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오염수 배출은 중국을 고립하고 인태 전략을 구성하는 일본이 미국을 동원해서 큰 틀에서 외교적으로 움직이고 한·미·일 3국 동맹의 틀에서 추진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은 강제된 협조국”이라고 주장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7. 7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8. 8[사설]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법 개정 앞서 정부가 힘 실어야
  9. 9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10. 10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5. 5‘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6. 6아시안게임 논란에 병역특례 도마 위…정치권 개편론 확산
  7. 7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8. 8젤렌스키 또 북한·한국 언급, 러, 北에 제트추진 드론 기술도 공유한 듯"
  9. 9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10. 10軍 “MDL 이남서 정상 작전 중 北 지뢰로 장병 부상 최종판단”
  1. 1‘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2. 2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5. 5전남 시·군 절반 이상이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다 못 써.. '실수요 고려 필요'
  6. 6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7. 7누리호 5차 발사 초읽기…6일 세운다
  8. 8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9. 9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10. 10‘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8. 8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9. 9[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2. 2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9. 9[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