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박찬대 “尹, 헌법 부정 인사 해임을”…與 “협치 진정성 의심”

민주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4-09-04 19:21:58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친일문제 등 ‘윤석열 정부 실정’ 비판
- 김건희 의혹 조사·검찰 개혁 등 촉구
- 국힘 “거야 본분 망각 당정에 책임 돌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여·야·의·정 비상협의체 설립 등 여당과의 협치를 제안했지만 이날 연설의 방점은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찍혔다는 평가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4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그는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를 겪고 있다”며 국민안전 민생경제 민주주의 한반도평화 헌정질서 등에서의 위기를 지목했다. 최근 야당이 거세게 비판하고 있는 ‘친일’ 정책도 비판했다. 그는 “정부의 일방적인 친일 정책에 힘을 얻은 일본은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을 더욱 노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러다 독도마저 일본에 내주고 자위대가 한반도에 진주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과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을 해임해야 한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박 원내대표는 “헌법을 대놓고 부정하는 인사들을 공직자로 임명한 것은 그 자체로 국가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위다. 대통령이 말한 반국가세력의 실체가 있다면 바로 친일을 미화하고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며 헌법을 부정하는 세력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헌법 수호의 책무를 지닌 대통령은 문제의 심각성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문제점으로 ▷대화와 타협을 말하는 동시에 야당과 싸움을 독려하는 분열적 사고 ▷말과 행동이 다른 표리부동 ▷격노할 줄만 알았지 책임질 줄은 모르는 무책임 ▷남의 말은 절대 듣지 않는 독선과 불통의 리더십 등을 지적했다. 그는 “여당은 야당이 의회독재를 한다고 주장하지만 진짜 독재는 대통령이 하고 있다”며 정치실종의 책임을 윤 대통령에게 돌렸다.

그는 “지난 주 대통령의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을 보며 동화 속 ‘벌거벗은 임금님’이 현실에 존재한다면 딱 저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계속 민심을 거역한다면 윤 대통령도 불행한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능성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의 김건희 여사에 대한 황제조사나 채상병 특검법, 검찰개혁 등을 언급하며 공정 가치 회복을 주장했다. 그는 “주가조작과 명품백 수수 등 대통령 배우자의 범죄 의혹이 쌓여있는데, 이를 그대로 놔두고서는 정상적 국정운영이 불가능하다”며 “민주당은 제3자 추천안을 수용하겠다는 대승적 결단을 했다. 이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약속을 지킬 차례”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박 원내대표 연설에 대해 대여 정치 공세와 선동에 치우쳤다고 평가절하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오늘 박 원내대표의 연설은 협치하자던 야당의 진정성을 의심케 했다”며 “거대 야당의 본분은 망각하고 모든 책임을 정부 여당에 돌린 무책임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5. 5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6. 6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7. 7“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10. 10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6. 6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9. 9[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10. 10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4. 4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5. 5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3. 3“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8. 8국회 복지위 ‘침례병원 정상화’ 정부 결단 촉구
  9. 9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0. 10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