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여야정 협의체 구성 순항 여부, 이번주 분수령

의료계 “증원계획 2026년까지 백지화”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4-09-08 18:52:35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는 재차 복지부 장·차관 경질 요구

정부와 여야 정치권이 의정갈등 해법 모색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추진에 나섰지만 구성 단계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의료계가 여전히 의대증원 계획 완전철회를 요구하며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협의체 구성 제안을 전격 수용해 중재자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전 협의체 구성을 마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주가 협의체 순항 여부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 나온다.

관건은 의료계의 참여 여부다. 현재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만 협의체 구성에 환영 의사를 밝힌 상태다. 정부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에는 전향적인 결정을 열어놓고 있지만,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의 전면 재검토나 백지화에는 선을 긋고 있다. 2025학년도 입시전형이 본격화해 의대 정원을 변경하면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다.

국무조정실은 전날 보도 설명자료에서 “의료계가 계속해서 의견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재논의는 불가하다”며 의료계가 협의체에 참여해 합리적인 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의대증원 문제에 대해 ‘2000명 증원’이라는 숫자에 매몰되지 않고서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은 제로베이스에서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의료계는 여야의정 협의를 시작하려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선행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이미 1509명 증원을 확정한 2025학년도 의대 정원부터 재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의협은 협의체 참여 조건으로 “2025·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계획을 백지화하고, 2027학년도 정원부터 재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재차 보건복지부 장·차관 등 책임자들의 경질까지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경질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는 일이야말로 의료대란 해결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이미 의료대란의 최고 빌런으로 등장한 지 오래”라며 “지금이라도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료계가 협의체 제안에 응하지 않으면 의료계가 빠진 ‘여야정 협의체’가 먼저 구성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의료계가 논의 테이블에 당연히 들어오기를 희망한다”면서도 “그러나 무작정 기다리고만 있을 수만은 없으니, 만약 의료계 참여가 늦어질 경우 먼저 여야정으로 논의 출발을 해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의료정책에 대한 윤 대통령 사과 요구론에 대해선 “관련한 입장이 없다”며 “지금은 의료개혁에 집중할 때”라고 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0. 10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5. 5[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6. 6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7. 7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8. 8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9. 9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10. 10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3. 3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10. 10‘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5. 5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8. 8전재수 시장, 명지소각장 폐쇄 결정…“생곡소각장과 별개”
  9. 9강서구, 부산시와 명지소각장 폐쇄 협약 체결
  10. 10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