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7개월 만에 만난 明·文 “檢수사는 정치탄압”…與 “방탄동맹”

이재명 봉하 방문 뒤 평산 찾아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4-09-08 19:26:11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文 “수사에 당당하게 임하겠다
- 준비 안 된 대통령 집권해 혼란”
- 與 “재판영향 주려는 꼼수회동”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조사에 직면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해 ‘정치 탄압’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민의힘은 ‘사법리스크’에 처한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의 ‘방탄 동맹’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뒤쪽은 민주당 김민석 수석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제공
민주당 이 대표는 8일 오후 신임 지도부와 함께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예방한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을 만나 최근 검찰수사에 대해 “지금 정부가 하고 있는 작태는 정치적으로도 법리적으로도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정치 탄압이며, 한 줌의 지지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수단 아니냐”고 비판했다고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최근 전주지검은 문 전 대통령이 사위였던 서모(44)씨를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소유한 타이이스타젯 항공에 취직시키는 과정에서 경제적 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고,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당당하게 강하게 임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또 “민주당이 재집권 준비해야 한다. 준비 안 된 대통령이 집권해 혼란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수석대변인은 또 “두 분이 지난 정부까지 진행했던 검찰개혁의 미완에 대해 공감했다”며 “검찰의 수사가 흉기가 되고 정치보복의 수단이 되고 있는 이 현실에 대해서 같이 개탄하고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건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이었다.이날 회동은 40여분간 이어졌다.

문 전 대통령 예방에 앞서 이 대표는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권 여사는 이 자리에서 “일련의 상황이 걱정된다”며 “당에서 중심을 갖고 잘 대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배석한 조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일련의 상황’은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민생을 잘 챙겨달라”는 권 여사의 당부에 “당에서 중심을 잡고 잘 해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 이 대표가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검찰의 정치 탄압을 주장한 것에 대해 ‘방탄 동맹’이라고 비판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오늘 만남은 야권의 정치세력화로 검찰 수사와 재판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노골적 의도가 담긴 꼼수회동”이라고 밝혔다. 대장동 의혹 등 사법리스크로 재판을 받는 ‘전 사위 특혜채용 의혹’이 불거진 문 전 대통령을 만난 것은 자신들을 향한 수사와 재판에 영향을 주기 위한 정치적 의도라는 주장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6. 6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7. 7“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8. 8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9. 9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5. 5[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6. 6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7. 7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8. 8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9. 9특검, '이의제기 없는 투표지'도 현 상태 보전 요청.. "추후 검증에 대비"
  10. 10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10. 10‘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5. 5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전재수 시장, 명지소각장 폐쇄 결정…“생곡소각장과 별개”
  8. 8강서구, 부산시와 명지소각장 폐쇄 협약 체결
  9. 9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0. 10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