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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민심 확인한 여야, 19일 국회 본회의서 본격 대치

野 김건희·채상병특검 강행 수순…與는 필리버스터 카드 만지작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4-09-18 19:12:00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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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22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본궤도에 오른다. 여야는 당장 1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처리를 놓고 충돌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추석을 하루 앞둔 16일 오후 서울 종로소방서를 찾아 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상정키로 했다. 애초 야당은 지난 12일 본회의에서 이를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우원식 국회의장의 중재로 추석 연휴 뒤로 미룬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의사일정에 합의한 적 없다”며 19일 본회의 전에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하는데, 내부적으론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카드를 꺼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다만 19일 오전 우 의장 주재로 열리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구체적인 의사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가운데) 최고위원이 18일 국회에서 추석민심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이날 추석 민심을 두고도 충돌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급락을 저격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 국정 지지도는 긍정 20%대, 부정 70%대의 회복 불가 상태로 고착됐다”며 “갤럽과 리얼미터 기준으로 볼 때, 박근혜 정부 당시의 국정 지지도 20%대는 정권 붕괴 전조에 해당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는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에 달해 ‘심리적 정권 교체가 시작된 초입 국면’”이라며 “(연휴 중) ‘절대 아프면 안 된다’는 추석 덕담과 팍팍한 민생에 대한 분노,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일탈을 더 두고 볼 수 없다는 원성이 가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차기 지지도는 40%대 초반으로, 국민의힘 어떤 후보에 비해서도 안정적 우위가 고착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한지아 수석 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내고 “민주당 최고위원이 ‘심리적 정권교체’를 운운하며 또다시 정쟁에 시동을 건다”며 “민생을 살리라는 ‘민심’과 동떨어진, 오로지 정치적 득실에만 초점을 맞춘 술수에 불과하다. 대선이 2년 넘게 남은 시점에서 ‘심리적 정권교체’ 운운하는 것은 정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의료공백 관련 지적에는 “추석연휴 기간에도 국민의힘 지도부는 의료계 주요 인사들과 비공개 만남을 이어가며 여야의정 협의체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야당도 여야의정 협의체의 일원이다. 의무는 외면한 채 변죽만 울리는 것은 책임 있는 제1야당의 자세가 아니며, 지금은 정쟁이 아니라 대화와 협치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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