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尹·韓 24일 다시 회동…의료개혁 합치로 정국 반전 꾀할까

尹, 체코 순방 뒤 與지도부 만찬…2025학년도 증원조정 등 쟁점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4-09-19 19:12:35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대통령·당 지지율 동반하락 속
- 정부 강경론 韓 설득 여부 촉각

19일 체코 원전 세일즈 순방길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온 직후인 오는 24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갖고 의료개혁 문제를 논의한다. 최근 대통령과 당 지지율 동반 하락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여권이 의정갈등 해소에 머리를 맞대기로 하면서 지지율 하락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애초 지난달 30일 열릴 예정이던 대통령-당 지도부 만찬은 한 대표의 ‘의대증원 유예’ 발언 이후 돌연 연기되면서 윤한 갈등이 재점화했다는 해석을 낳은 바 있다. 이에 이번 회동을 통한 윤한 관계 재설정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체코 공식 방문을 위해 출국하며 환송나온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 간의 용산 만찬 일정을 이같이 알리며 “이번 회동은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여 추석 민심을 점검하고, 의료 개혁을 비롯한 개혁 과제, 민생 현안 등을 논의하는 폭 넓은 소통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의료계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위해 ‘2025년 증원 조정’도 의제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정부와 대통령실은 2025년 증원 조정을 반대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2026학년도 이후 정원에 대해서는 정부도 유연한 입장”이라며 “의료계가 과학적 근거를 갖춘 합리적인 안을 주면 열린 마음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히는 등 2026년 증원 조정에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추석 연휴 중 의료대란이라고 할 만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아 정부의 강경론에 힘이 더 실릴 수도 있다. 전날 윤 대통령은 서울 성북구의 어린이병원을 찾아 연휴 기간 의료 현장이 정상가동됐다는 사실을 강조하기도 했다. 연휴 중에도 의사단체들과 다양한 방면으로 접촉하며 의료계의 요구에 귀를 기울인 한 대표로서는 의료개혁 문제에서 윤 대통령을 설득해 개혁방향을 전환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의료계는 대통령실 사회수석과 보건복지부 장차관 경질,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 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 당선 직후인 7월 24일 당 지도부 만찬 회동을 했고, 같은 달 30일에는 정진석 비서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한 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한 바 있다. 이번 만찬 회동은 두달 여만이다.

한 대표가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이후 윤한 갈등설이 잇따라 터져나왔으나 매번 봉합이 이뤄졌다. 다만 근본적인 관계 회복이 되지 않아, 갈등설이 끊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그간 민심과 괴리된 윤 대통령 행보에 한 대표가 제동을 걸면서 한 대표 지지율이 급상승하기도 했으나 최근 의정갈등 문제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자 한 대표 지지율도 윤 대통령과 동반하락하는 모양새다.

한편,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성남공항에서 출국한 윤 대통령 부부 환송인사에 참석, 눈길을 끌었다. 한 대표와 윤 대통령은 악수를 나누는 모습만 포착됐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0. 10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 1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2. 2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6. 6“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7. 7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8. 8“‘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9. 9[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10. 10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9. 9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10. 10노르웨이 북극권 누빈 부산 청소년, 극지경험 공유의 場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7. 7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8. 8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