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醫’자도 못 꺼낸 尹韓 ‘빈손 만찬’…당정갈등만 더 키워

한동훈, 尹대통령에 독대 재요청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4-09-25 19:10:03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의대정원 등 논의 가능성 미지수
- 친한 “아쉽다” 친윤 “발언 안한 것”

정국 현안 논의 없이 ‘빈손’으로 끝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만찬은 당정 갈등만 재확인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윤 대통령과의 독대 요청을 끝내 거절당한 한 대표가 다시 한번 독대를 요청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한 대표의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한 비판적 여론 악화, 개혁 실패, 갈등 확산이라는 악순환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만찬 뒤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산책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한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중요한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독대 필요성을 재차 강조 했다. 그는 “중요한 현안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가 말씀드렸다. 그 필요가 여전히 있지 않겠느냐”며 “(전날 만찬은) 그런 말을 나눌 자리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만찬 성과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저녁을 먹은 것”이라며 “소통의 과정을 길게 봐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찬 성과는) 일도양단으로 있다 없다 말할 것이 아니다”며 “대통령실도 중요한 문제에 대해 해법을 찾으려는 생각은 저와 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 여당 지도부를 초청해 90분간 만찬 회동을 했으나 한 대표와 따로 만나는 자리는 없었다. 만찬에선 의정 갈등과 김건희 여사 논란 등 정국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지지 않아 한 대표는 만찬 직후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에게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다시 요청했다.

이번 만찬을 두고 당내 의견은 엇갈렸다. 친한(친한동훈)계 장동혁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현안에 대해서 논의할 수 있는 그런 기회는 따로 없었다”며 “만찬만 하고 결국은 끝나는 자리가 되어서 좀 아쉽다”고 평가했다. 그는 “보통 그런 자리면 당 대표가 인사말씀을 하는데 어제는 그런 기회 없이 곧바로 식사를 했다”고 전했다.

반면 친윤(친윤석열)계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대화를 충분히 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인사말도 하지 못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오히려 한 대표께서도 바로 대통령을 마주보고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기회는 충분히 있었는데 (그러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잇따라 불발된 윤한 독대가 언제 성사될 지는 미지수다. 이에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위한 정부의 전향적 입장 변화를 끌어내려 했던 한 대표의 구상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야당은 당정 간의 이 같은 상황을 비판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25일 김어준 유튜브에서 “독대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한 대표도 조용하게 얘기해야지, 언론에 공개하니까 그 대목(대통령실에서 독대를 거부한 것)은 이해가 가더라”라며 “확실히 덜 익었다. 정치를 몰라도 저렇게 모르느냐”며 한 대표를 질타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겨냥해서도 “아무리 한 대표가 서툴더라도 대통령은 좀 품어줄 수도 있는데 둘이 똑같다”고 덧붙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3. 3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6. 6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7. 7울산 온산 화학공장 화재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0. 10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3. 3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4. 4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5. 5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6. 6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7. 7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8. 8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9. 9“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0. 10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3. 3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4. 4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5. 5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6. 6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8. 8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9. 9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0. 10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4. 4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8. 8“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0. 10[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4. 4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5. 5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8. 8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9. 9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10. 10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