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市 참여 등 두달마다 정례화 추진
- “주제따라 여야 구분없이 이끌 것”
부산 정치권이 부산시와 손잡고 ‘서울보다 나은 부산 연속토론회’를 런칭하며 ‘부산 발전’에 팔을 걷어붙인다. 부산의 성장동력을 발굴해 국회에서 정치권, 전문가 등과 함께 토론하며 부산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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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박수영 곽규택 의원실 주최로 ‘부산 기회발전특구 반도체 사업 유치’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부산 정치권이 부산시와 손잡고 ‘서울보다 나은 부산 연속토론회’를 런칭하는 이날 첫 번째 행사에는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박수영 곽규택 서지영 김대식 조승환 박성훈 정성국 정연욱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
국민의힘 박수영(남구) 부산시당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재선으로 당선된 이후 부산의 지역적 입지와 인프라와 연계한 정책 발굴을 위해 고심 끝에 이 같은 연속토론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이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첫 주제로 ‘부산기회발전특구 반도체 산업 유치’를 정하고, 같은 당 곽규택(서동) 의원과 30일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 두 의원의 지역구인 남구와 동구는 각각 지난 6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정부의 파격적인 세제 혜택 등을 토대로 국내외 주요 기업을 유치할 수 있게 된다.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선 수도권 중심의 국가반도체산업을 분산화하고, AI 반도체·팹리스 등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 전략도 마련할 기회다.
이날 토론회에선 ▷반도체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 ▷지역대학기반의 핵심인재 양성 ▷글로벌 경쟁력을 선도하는 기술개발 ▷원스톱지원 기반조성 ▷모빌리티 기반 초광력 협력 구축 등 다양한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박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삼성전자가 지난해에만 6조 원의 전기료를 냈고, 올해는 7조 원, 가덕도신공항이 완공될 때면 1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기요금이 5%만 감면돼도 연간 5000억~7000억 원이 순이익으로 전환된다”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기회발전특구를 반드시 성공시켜 부산이 반도체 허브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특히 일명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분산 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안)’가 시행되면, 부산의 ‘전기료 감면’이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반도체 기업 입장에선 매력포인트다. 아울러 오는 2029년이면 동북아 물류 중심이 될 가덕도신공항 개항을 앞두고 있기에, 항공을 통해서만 오가는 반도체 수출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박 위원장은 2차 토론회 주제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앞으로 토론회마다 부산시가 참여하고, 토론회의 주제에 따라 여야 의원과 함께 두 달에 한번 꼴로 토론회를 정례화하는 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지역 발전에 여야는 없다”며 “주제사안과 해당지역에 따라 동료 의원들과 공동으로 토론회를 이끌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