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금정 보선 끝나니…민주 ‘산은 이전’ 억지 트집

산은 신성장 엔진 투자 감소를 부산행 추진과 연관 지어 비판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4-10-23 19:27:31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병덕 의원 해괴한 논리·궤변
- 수도권 자본 집중만 역설한 셈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줄곧 반대하던 더불어민주당 민병덕(경기 안양동안갑·사진) 의원이 이번에는 산은의 ‘신성장 엔진’ 투자 감소를 지적하면서 또다시 산은 이전을 문제 삼았다. 산은의 신성장 엔진 투자 감소는 본점 이전의 설득력을 떨어뜨린다는 주장인데, 투자정책 문제를 본점 소재지와 연결지어 비판한 것은 억지스럽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 의원은 이날 ‘신금융 중심 외치며 본점 이전 추진 산업은행…신성장 엔진은 모르쇠’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산은이 벤처스타트업·재생에너지 지원을 줄였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 산은의 ▷벤처스타트업 자금 공급은 5조3000억 원에서 1조6000억 원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 승인 금액 및 건수는 6015억 원에서 2463억 원·8건에서 4건으로 줄었다.

민 의원은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산은은 본점 이전을 이해관계자와의 협의도 없이 무리하게 추진 중”이라며 “본점 이전을 통한 신금융 중심 개척을 외치지만 정작 신성장 엔진 투자는 소홀히 한다면 본점 이전 필요성에 대한 산은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을 뿐”이라고 했다.

신성장 엔진 투자가 줄었다는 지적을 하면서 본점 이전 추진을 비판한 것인데, 이 같은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 의원의 논리를 역으로 적용할 경우, ‘산은이 신성장 엔진 투자를 확대하면 부산 이전에는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주장도 가능하다. 게다가 민 의원은 지난달에는 산은 실적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들어 “부산으로 옮기면 산은은 죽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신성장 엔진에 대한 투자가 줄어서’ ‘산은 실적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어서’ 등의 이유로 산은 이전을 반대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수도권에서 산은 실적 절반 이상이 나온다는 주장은 그만큼 정책금융의 수도권 집중이 심각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오히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산은 부산 이전 당위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논리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부산 여야는 산은법 개정에 뜻을 모았지만 민주당 의원이 절반 이상인 국회 정무위에서 산은법 개정 논의가 진척을 보지 못해 자동폐기된 바 있다. 현재 산은 본점이 있는 서울 영등포을이 지역구인 김민석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 민주당 정책위의장으로 있으면서 지도부 차원에서 산은 부산 이전을 반대했다.

다만 22대 국회 들어서는 지도부의 반대는 없지만 민 의원 등 정무위 민주당 의원들은 부산 이전을 해선 안 된다는 주장을 지속한 바 있다. 정작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일주일가량 앞둔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는 산은 부산 이전 문제를 지적하는 민주당 의원은 없었다. 금정구청장 보궐 패배 후 부산 민주당 내에선 산은 부산 이전 문제 때문에 부산 총선에서 참패했으면 이 문제에 대해 할 일은 했어야 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5. 5“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6. 6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7. 7“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8. 8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9. 9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10. 10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1. 1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2. 2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5. 5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6. 6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7. 7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8. 8“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9. 9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10. 10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4. 4[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8. 8‘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9. 9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3일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4. 4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5. 5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6. 6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7. 7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8. 8면세유 23억 원어치 빼돌린 유통업자 집유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4일
  10. 10역삼동 연쇄방화 77세 이명수(종합)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4. 4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5. 5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6. 6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7. 7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