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韓 대표 100일…‘성과 부재’ 평가 속 집안싸움 해소 과제

金여사 특감 등 ‘변화·쇄신’ 기조, 당정갈등 지속 땐 ‘원외’한계 발목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4-10-29 19:25:29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野 특검법 압박 대처 등도 숙제
- 친한 “금정·강화 보선 승리 성과”

지난 7월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이후 한동훈 대표가 줄곧 내세운 기치는 ‘변화와 쇄신’이었다. 하지만 30일로 취임 100일을 맞이하는 그를 두고는 ‘변화와 쇄신에 따른 갈등만 있고 성과는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초선 공부모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최근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된 당정 갈등도 변화와 쇄신 기조가 친윤(친윤석열)계와 충돌한 결과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기성 정치에 대한 차별화 전략으로 읽힐 수 있지만, 이에 반대하는 보수 세력은 한 대표에 대해 ‘배신자’ 프레임을 씌워 공격한다. 대통령실을 공격하는 것이 여권 공멸을 불러일으킨다는 인식인 셈이다. 이에 한 대표는 “(그것이) 모두가 살 수 있는 방법”이라고 대응하고 있다.

29일 정치권에 다르면 한 대표는 30일 열리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정부여당의 변화와 쇄신, 민생과 경제 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 대표의 구상에 힘이 실리기 위해서는 당정 갈등부터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친윤계와 친한(친한동훈)계 중 어느 한편도 뜻을 굽히지 않는 현 상황에서는 양측 모두 정치력을 발휘해야만 탈출구를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정 갈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원외 대표’라는 한계와 여당 소속 의원들의 ‘관망세’ 기류도 한 대표의 발목을 잡는다는 평가다. 일례로 야당의 김건희 특검법 압박 속, 한 대표는 대통령 친인척 비리를 감시 감독하는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 여사 문제 해결을 위한 여당의 노력, 성의를 보여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추경호 원내대표가 즉각 ‘원내 사안’이라고 반발했다. 한 대표가 재차 당대표의 권한은 원내·외를 통할한다며 특감 관철 의사를 밝혔지만 이런 과정에서 당대표 리더십에도 상처가 났다는 해석이 나온다.

아울러 당내 투톱이 특감 추진에 대해 이견을 보이는 상황에서 다음 달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표 대결이 이뤄지고 어느 한편에 힘이 실린다면 여당 내홍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 특감 후보 추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 대표 리더십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특감 추천을 진행하는 것조차도 탄핵 위기를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하는 친윤으로서는 특감 표결에서 밀릴 경우 한 대표를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친한계는 한 대표의 변화와 쇄신 노력이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는 입장이다. 여권 지지율이 급락한 가운데 치러진 10·16 재·보궐선거에서 부산 금정과 인천 강화를 지켜낼 수 있었던 것이 대표적인 성과라는 주장이다.

집안 싸움부터 해결해야 하는 한 대표로서는 당 내홍을 정리한다고 해도 야당의 김 여사 관련 압박에 현명하게 대처해야 하는 과제도 남아있다. 야당은 연일 한 대표에게 특검법 수용에 협조할 것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 2일 김 여사를 규탄하는 장외 집회를 개최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5. 5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6. 6[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7. 7“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8. 8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9. 9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10. 10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北 ‘지뢰 폭발은 韓 자작극’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이사국들 회람
  5. 5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6. 6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7. 7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10. 10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4. 4“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5. 5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6. 6[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7. 7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8. 8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부산신보 ‘민생안심 협약보증’ 한 달 만에 1000억 돌파
  1. 1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2. 2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3. 3“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4. 4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5. 5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6. 6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7. 7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8. 8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9. 9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10. 10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6. 6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7. 7‘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8. 8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9. 9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10. 10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