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野 장외서 ‘尹탄핵론’ 띄우기…與 “李대표 방탄용”

민주 ‘김건희특검법’ 수용 촉구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4-11-03 19:12:23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재표결 땐 채상병국조 함께 처리”
- 김민석 등 사실상 尹탄핵 공식화
- 김 여사 녹취론 존재엔 “NCND”
- 혁신당 “이달 안 탄핵안” 속도차
- 국힘 “여론전으로 사법부 압박”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정부여당을 향한 총공세를 폈다.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지난 2일 서울역 일대에서 열린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집회에서 이재명 대표 등 야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날 서울역 앞에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 행동의 날’ 집회에서 사실상 윤 대통령 탄핵을 공식화했다. 민주당은 역풍을 고려해 ‘대통령 탄핵’ 발언을 삼가고 있지만, 이 대표가 이번 집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촉발한 2016년 촛불집회를 언급, 사실상 탄핵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민석, 이언주 최고위원 등은 직접 ‘탄핵’을 말했다.

다만 민주당은 특검법 통과를 우선적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역풍 우려 외에도 실제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까지 끌어내기 어려울 수 있다는 현실론이 그 배경이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은 11월을 ‘김건희 특검의 달’로 삼고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사는 길은 김건희 특검 수용밖에 없다. 한동훈 대표와 국민의힘도 김건희를 특검하라는 민심을 따르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대여투쟁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특검법 통과 촉구를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했으며, 추가 집회 혹은 국회 농성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처리한 뒤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법에 대해 재의를 요구할 경우, 28일 본회의에서 다시 이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마침 이날은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방해 및 수사외압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 계획서의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날이기도 하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당이 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된 추가 자료나 녹취록을 공개하며 압박 수위를 높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박 원내대표는 “(녹취록 등) 자료는 많이 있다”면서도 “김 여사의 육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NCND’(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음)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정치적 부담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조국혁신당은 이달 중에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내겠다고 밝히는 등 대여 공세에서 야당은 속도차를 보이고 있다. 혁신당은 탄핵소추안에 포함할 탄핵 사유를 17개로 나눠 정리 중이며, 이달 안에 조문 작업을 거쳐 초안을 공개할 계획이다. 황운하 혁신당 원내대표는 몇 가지 탄핵사유를 언급하면서 “국민에게 가장 쉽게 와닿는 건 ‘명태균 게이트’와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이다. 특히 ‘명태균 녹취록’은 굉장히 중대한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보당도 탄핵을 당론으로 정하고 연말까지 탄핵 국민투표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어제 있었던 장외집회 목적은 이재명 대표 방탄 하나임을 전 국민이 알고 있다”며 “여론전으로 검찰과 사법부를 압박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제1당이 거리로 나갈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3. 3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10. 10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5. 5"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0. 10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내년 주목할 세계 여행지 톱10에 부산… 국내 유일
  6. 6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7. 7"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8. 8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9. 9“사업비 턱없이 부족”… BS한양, 가덕도신공항 컨소시엄 탈퇴 의사 밝혀
  10. 10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8. 8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9. 9양산시,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오룡마을 선정…2030년 말 준공 목표
  10. 10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