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韓 “尹 사과하고 참모·내각 쇄신을” 수위 더 높인 작심발언

‘尹녹취록’ 나흘 만에 입장 표명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4-11-04 19:22:39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 등 촉구
- 친윤계와 차별화…쇄신드라이브
- 野 겨냥 “헌정 중단시도 막을 것”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국민 사과는 물론, 인적 쇄신을 포함한 국정 전반에 대한 쇄신을 촉구했다. 친윤(친윤석열)계, 야당과의 차별화 메시지도 내면서 쇄신 드라이브를 걸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과 영부인이 정치브로커와 소통한 문자와 녹음이 공개된 건 그 자체로 국민께 죄송스럽다. 제가 이끄는 지금의 국민의힘은 그런 정치브로커에 끌려다닐 생각이 없고 그럴 이유도 전혀 없다”며 이 같이 요구했다. 구체적으로는 대통령실 인적 쇄신, 쇄신용 개각,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 즉각 중단, 국정 기조 전환을 촉구했다. 또 특별감찰관 임명에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표는 “민심이 매섭게 돌아서고 있다. 독단적인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의 반감이 커졌다는 점을 아프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실과 친윤계가 녹취록에 대해 “법적 문제가 없다”고 한 것을 두고는 “국민께 법리를 먼저 앞세울 때는 아니다”며 대립각도 세웠다.

윤 대통령 녹취록이 공개된 지 나흘 만에 입을 연 한 대표는 야당은 물론 여당 일부를 겨냥, “구태정치를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대표의 중대 범죄들을 처벌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사법 시스템을 부정하고 무너뜨리고 있다”며 “정부 여당의 유력 정치인들이 사기꾼 브로커에게 약점 잡히듯이 휘둘리는 것처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범죄 혐의자로 지칭하면서 명태균 게이트로 의혹이 제기된 여당 정치인 모두 싸잡아 비판한 셈이다. 그는 또 “한 소수당은 여당 정치인과 폭로를 미끼로 공천 거래를 시도했다”고 했는데, 2022년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을 저격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대표는 “여야 모두 구태 정치로 국민의 지탄받는 바로 이때가 역설적으로 변화와 쇄신으로 구태 정치를 극복할 절호의 기회”라며 “왜냐하면 우리는 권력자에게 할 말 했고, 부적절한 문자에는 답 안 했고, 과거와 달리 잡음이 있는 공천 시도는 가차 없이 잘라낸 정당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당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직언하며 당정 관계 재정립을 시도하고, 김건희 여사 문자에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답을 하지 않았으며,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있는 김영선 전 의원을 이번 총선에선 컷오프 시킨 것 등 한동훈 체제 국민의힘에서는 명태균 게이트와 연루된 논란이 없었다는 것이다. 사실상 ‘과거의 국민의힘’을 저격하며 변화와 쇄신을 요구한 셈이다.

동시에 “범죄 혐의자 이재명 민주당의 헌정 중단 시도를 당당하게 반드시 끝까지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야당의 공세를 막기 위해서라도 변화와 쇄신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메시지로 볼 수 있다. 한 대표는 쇄신 조치의 ‘데드라인’을 제시하진 않으면서도 “시급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이달 하순께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보다 더 빨리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친한(친한동훈)계의 인식으로 알려졌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5. 5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6. 6‘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9. 9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10. 10태풍 ‘참피’ 위력 실감
  1. 1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2. 2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3. 3‘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4. 4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5. 5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6. 6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7. 7[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8. 8‘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9. 9북한군 자주포, 韓 카메라에 찍힐만큼 가까이 배치 …접경지 긴장고조
  10. 10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1. 1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2. 2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3. 3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4. 4“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5. 5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6. 6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7. 7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0. 10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6. 6[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7. 7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8. 8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10. 10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3. 3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