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스라엘·부산 협력할 명예영사 추진…北 파병 맞선 韓 지지”

라파엘 하르파즈 신임 주한 이스라엘 대사 인터뷰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4-11-10 19:02:59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이란의 자국민 공격 좌시 못해
- 전쟁으로 희생자 발생해 유감
- 팔레스타인 인간방패 구축 탓

- 부산과 교류·협력관계 공고히
- 정세 안정 땐 직항노선 논의를

올해 한국과 이스라엘은 수교 62주년을 맞았다. 지난 9월 부임한 라파엘 하르파즈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지난 7일 부산을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그는 최근 중동지역 정세의 불안정성이 고조되고 있지만, 경제 문화 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를 확대하고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국제신문 취재진은 지난 7일 하르파즈 대사와 수영구 이스라엘 하우스에서 부산 언론 단독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하르파즈 대사와 일문일답.

-지난달 28일 대통령실에서 신임장 제정식이 열렸다. 부임한 뒤 상당히 빨리 부산을 방문했다. 계기는 무엇인가?

라파엘 하르파즈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지난 7일 국제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양국 간 교류 확대 방안을 이야기하고 있다. 김동하 기자
▶이스라엘과 한국은 긴 인연을 갖고 있다. 특히 평소 부산의 역사에 관심과 존경심을 갖고 있다. 부산과 관광 학술 투자 경제 분야 등 민간 교류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이번 부산 방문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장순흥 부산외대 총장 등을 만나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스라엘에서 한국 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 학생 10명이 한국에 들어와 있는 상태다. 제 모교인 히브리대에서는 현재 동아시아학과 재학생 62명이 한국학을 공부하고 있다. 놀라운 현상이다.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이 헤즈볼라, 이란과의 전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특히 이란과의 갈등이 전면전으로 확대될지 국제사회는 우려한다. 이란은 미국 대선이 끝난 뒤 재보복에 나서겠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이스라엘의 입장은 무엇인가?

▶이란은 이슬람 지하드, 하마스, 헤즈볼라를 계속 지원해주고 있다. 이란인은 파괴적인 무기로 결합한 급진 회교주의자들이다. 어느나라고 자국민이 공격을 받으면 손놓고 있지 않는다. 이란은 두 번이나 (이스라엘) 민간인을 공격했다. 자국의 민간인을 공격하는데 손 놓고 좌시하진 않는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민간인 희생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

▶먼저 희생당한 민간인에게 유감을 표한다. 하지만 이스라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된 것은 팔레스타인 측이 인간 방패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학교 병원에 미사일을 숨겼다. 이스라엘 군인들은 도덕성으로 무장됐다. 이스라엘은 절대로 민간인이나 민간 시설을 목표로 공격하지 않는다.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승리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미국 정부와 이스라엘은 어떤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6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 두 사람은 트럼프 당선인의 집권 1기 시절부터 돈독한 교분을 유지해왔다. 양국은 흔들릴 수 없는 굳건한 동맹 관계다. 한국처럼 이스라엘도 미국과 깊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 전 세계는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우려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한국과 이스라엘의 안보 환경이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상황을 이스라엘은 어떻게 평가하나.

▶이스라엘은 적국의 위협을 받는 한국을 굉장히 지지하고 있다. 이란은 북한을 지지하지만, 이스라엘은 북한과 외교관계가 없다.

-부산·이스라엘의 교류 확대 방안은.

▶부산과 이스라엘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명예영사를 임명할 예정이다. 교환학생 등 교류 사업도 추진하고 싶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이스라엘 텔 아비브 직항편을 운행하던 대한항공이 지난해 10월 운항을 중단했다. 대사로 부임하기 위해 한국에 올 때도 일본 도쿄를 거쳐서 들어왔다. 국제 정세가 안정되고 항공 수요만 충분하다면 부산~이스라엘 직항 노선이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라파엘 하르파즈 대사 약력 = 1962년생으로 예루살렘 히브리대 국제관계학과를 졸업한 뒤 텔아비브대 정치학과, 외교 및 안보 행정석사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1989년 이스라엘 외무부에서 근무를 시작해 주미국워싱턴 이스라엘대사관 공보관, 주필리핀 이스라엘 대사, 외무부 아시아 태평양 담당 국장 등을 거쳤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3. 3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4. 4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5. 5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6. 6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7. 7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8. 8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9. 9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10. 10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8. 8‘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9. 9[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10. 10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3. 3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6. 6[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9. 9[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9일
  10. 10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