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대통령 관련 상설특검 추천 與 배제…양곡법 또 본회의 통과

특검후보추천위원회 규칙 개정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4-11-28 19:09:33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尹 거부권 없어 추천하면 임명
- 與 “민주당 입맛대로 지명할 것”
- 野, 남은 쌀 정부 매입 의무화
- 농수산물 가격안정法 등도 처리

대통령이나 친인척을 대상으로 한 수사에서 여당을 배제한 채 상설특별검사 후보를 추천하는 국회 규칙 개정안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특검후보추천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은 이날 재석 281명 가운데 찬성 179명, 반대 102명, 기권 0명로 가결됐다. 국회 규칙안은 대통령의 재의 요구권(거부권) 행사 대상이 아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8일 본회의에서 동료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가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하는 모습. 연합뉴스
현행법상 특검 수사가 결정되면 국회에 7명으로 된 특검후보추천위원회(위원회)를 구성, 이들이 특검 후보 2명을 선발해 대통령에게 추천한다. 대통령은 추천받은 날로부터 3일 이내에 2명 중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하고, 특검을 가동하게 돼 있다. 개정안은 국회 몫 4명에 단서를 달았다. 특검 수사대상이 대통령이거나 대통령 가족일 경우, 대통령이 소속했던 정당은 위원회 구성원을 추천할 수 없게 한 것이다. 이 경우, 7명 위원 중 야당이 국회 몫 4명을 추천해 특검 수사의 주도권을 쥘 수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도 제출했다. 김 여사 관련 의혹 중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 등 3가지가 수사 대상이다.

표결에 앞서 반대 토론에 나선 국민의힘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은 “민주당이 여러 특검법을 반복해서 일방 통과시키는 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상설특검을 민주당 입맛대로 맞춰 지명하는 ‘꼼수’ 개정안을 냈다”며 “민주당이 상설특검 추천권을 독점하면 특검을 언제 발동할지, 무엇을 수사할지, 어떤 특검을 고를지 민주당이 다 결정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남는 쌀 매입’을 의무화한 양곡관리법 개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양곡법은 쌀값이 기준 가격에서 폭락 또는 폭등하면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매입하도록 한 것으로,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본회의를 통과했다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재표결을 거쳐 폐기된 바 있다. 22대 국회 들어 민주당이 재발의해 이날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양곡의 시장 가격이 평년 가격 미만으로 하락하면 정부가 차액을 지급하는 ‘양곡가격안정제도’ 조항도 포함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양곡법 외에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농어업재해보험법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안도 야당 주도로 가결됐다. 농안법은 농산물 최저 가격 보장제를 도입하는 것이며, 농어업재해보험법은 보험료율 산정 때 자연재해 피해 할증 적용을 금지하는 것이 골자다. 농어업재해대책법은 재해 이전에 투입한 생산비를 보장하도록 명시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이들 법안 4건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8. 8[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9. 9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0. 10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부산 국힘, 가덕도특별법 개정방침에 “국회에 책임 떠미나” 비판
  8. 8‘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9. 9[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10. 10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6. 6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7. 7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8. 8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8일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