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일 심야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전 간부 공무원들을 시청으로 소집해 대책 회의를 열었다. 박 시장은 계엄령 선포로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환 부산경찰청장도 경찰서장 등에 정위치 근무를 지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밤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4일 새벽 1시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국회 과반 찬성이 있으면 즉시 계엄령을 해제해야 한다.

부산경찰청, 부산시청. 국제신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