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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이 계엄 주도…육사 후배 3인 軍 동원

尹 사조직 ‘충암파’ 논란 확산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4-12-04 19:18:36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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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전격 선포한 비상계엄을 현장에서 실행에 옮긴 인물로 육군사관학교 출신 ‘4인방’이 거명된다.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육사 38기)을 필두로 계엄사령관을 맡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46기), 계엄군 병력을 동원한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47기)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48기) 등이다.

김용현 장관(왼쪽), 박안수 총장
4일 군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은 것으로 평가된다. 김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직접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인물로, 철저한 보안 속에서 비상계엄 계획과 실행을 준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김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김 장관은 계엄사령관으로 육사 8기수 후배인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대장)을 윤 대통령에게 추천했고, 박 사령관은 대통령 재가를 받아 임명됐다. 계엄령이 선포된 직후 군 내부에선 현역 군 서열 1위인 김명수 합동참모본부장이 계엄사령관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실제로 합참에는 계엄 업무를 관장하는 조직 ‘계엄과’가 있다. 김 의장은 육사가 아닌 해군사관학교(43기) 출신인데, 일각에선 이 같은 점이 계엄사령관 인선에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국회에 난입한 계엄군의 원소속은 특전사 예하 707특수임무단과 제1공수특전여단, 수방사 소속 군사경찰특임대 등으로 알려졌다. 이번 비상계엄 사태에서 실질적으로 병력을 움직인 두 사령관은 올해 초 논란이 됐던 김 장관의 ‘공관 모임’ 멤버이기도 하다. 김 장관은 경호처장 재직 시절이던 당시 한남동 공관으로 곽 사령관과 이 사령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육사 48기) 등을 불러 모임을 한 바 있다. 야당은 지난 9월 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당시 계엄령을 준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김 장관은 “정치 선동”이라며 부인했다. 이 모임이 알려지면서 윤 대통령의 군내 사조직이란 의심을 받는 ‘충암파’(충암고 출신) 논란이 확산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다. 여인형 방첩사령관도 충암고 출신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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