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돼 수감된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전 의원에게 보낸 옥중 편지가 공개됐다.

최강욱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최 전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조 전 대표로부터 받은 편지와 봉투 사진을 공개했다. 조 전 대표는 편지에서 “바깥소식을 들으며 많이 답답하지만 잘 적응했다. 밥도 잘 먹고 운동도 잘 하고 있다”고 적었다.

최 전 의원은 “우린 곧 만날 것이다. 야수들을 모두 철창에 가두고 그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한편 최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민정수석이었던 조 전 대표 밑에서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다. 최 전 의원은 조 전 대표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주고 2020년 총선 기간 인터넷 방송에서 “인턴 활동을 실제로 했다”고 발언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80만 원 벌금형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