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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어떤 방어벽도 다 뚫는다” 극초음속 성공 주장…합참은 기만에 무게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 사진 공개…軍 “2차 정점고도 없어 과장 추정”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5-01-07 19: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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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상대의 미사일 방어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무기로 꼽히는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합동참모본부는 기만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북한 미사일총국이 지난 6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은 7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면서 “그 어떤 조밀한 방어 장벽도 효과적으로 뚫고 상대에게 심대한 군사적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공개한 발사 사진을 보면 이 미사일은 지난해 4월 북한이 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16나형과 같은 기종으로 추정된다. 극초음속활공체(HGV)를 탑재한 기종이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통상 대기권 내에서 마하 5 이상 속도로 비행하면서 일반적 포물선 탄도 궤도와 다른 변칙 궤도로 비행하는 미사일을 뜻한다.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를 비롯한 현대의 미사일 방어 체계가 대부분 탄도 궤도 미사일을 대상으로 설계됐다는 점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은 미사일 방어 체계의 빈틈을 파고들려는 시도에 해당한다. 이에 상대의 전쟁 억제력을 파괴하는 무기인 만큼 ‘게임 체인저’로 불리기도 하며, 북한도 “누구도 대응할 수 없는 무기체계”라고 묘사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주로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을 뚫으려는 러시아·중국 등에서 선제적으로 연구·개발에 나섰고 실전 사용 사례가 그리 많지 않다. 북한은 “미사일의 극초음속 활공 비행 전투부(탄두)는 음속의 12배에 달하는 속도로 1차 정점 고도 99.8㎞, 2차 정점 고도 42.5㎞를 찍으며 예정된 비행 궤도를 따라 비행했다”고 수치를 제시했다.

합참 이성준 공보실장은 “북한이 주장하는 비행거리와 2차 정점 고도 등은 기만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2차 정점 고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극초음속 미사일로 보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 실장은 또 “극초음속 미사일은 종심이 짧은 한반도 내에서는 성능 발휘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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