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관저 사수 집회를 벌이는 ‘반공청년단’의 ‘백골단’ 출범 기자회견을 주선한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에 대해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다.
 |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던 지난 3일 오전 이른바 ‘백골단’ 단원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체포영장 집행에 반대하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청년으로 이뤄진 이들은 반공청년단이란 이름으로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출범을 선언했다.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0일 국회 브리핑에서 김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이 공당이라면 독재정권의 망령을 국회로 끌어들인 김 의원을 당장 중징계하라”고 촉구했다.
야당은 김 의원을 향해 연일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영진 의원은 SBS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주의 국가에서 헌법과 법률을 지키는 국회의원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을 했기 때문에 그에 해당하는 정치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징계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에 대해 “백골단 명칭이나 실체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은 적절치 못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김 의원이 본인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를 했기 때문에 징계 사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SNS에 “제가 국민의힘이라는 당의 징계 기준은 좀 잘 안다. 양두구육, 신군부라는 말을 썼다고 공교롭게 지금도, 당시도 원내대표인 권성동 의원이 주도한 의원총회에서 윤리위에 징계 요청하고 당원권 정지 1년을 때리는 기준”이라며 “국회에 백골단을 들이는 행위는 왜 징계 대상이 아니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