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치 잘못 배워” “인신 모독” 부산 與 의원간 충돌

김대식 의원, 의총서 “우리가 히틀러냐?”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5-01-14 19:22:58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김상욱 집중 비판에 친한 정성국 등 퇴장
- 권영세 “김대식, 부적절했다” 수습 나서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전날 의원총회에서 김대식(부산 사상) 의원이 김상욱(울산 남갑) 의원을 집중 비판한 것을 두고 “대단히 부적절했다”며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탄핵에 찬성하는 ‘찬탄파’와 이에 반대하는 ‘반탄파’ 간 갈등이 의총에서 고스란히 드러난 만큼 당 내홍을 잠재우는 것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 김상욱 의원, 정성국 의원. 연합뉴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전날 의총에선 비상계엄특검법안(가칭)을 발의해야 하는 상황을 놓고 불만이 쏟아졌다. 원내 지도부는 야당 특검법에 찬성하는 일부 의원들이 있어 단일대오 형성이 어렵다고 설명했고, 김상욱 의원이 “당이 계엄을 옹호하는 것으로 비쳐서는 안 된다”며 자체 특검법 발의를 주장했다. 이에 김대식 의원이 “우리가 전두환 추종 세력인가. 우리가 히틀러, 김상욱은 유대인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앞으로 형님이라고 부르지 마라” “김상욱 의원은 정치를 잘못 배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반발한 친한(친한동훈)계 정성국(부산 부산진갑) 의원이 “인신 모독”이라고 강하게 반발한 뒤 한지아 의원 등과 의총장을 떠나는 일이 벌어졌다.

김상욱 의원은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 당이 ‘계엄도, 군사독재도 괜찮다’는 생각을 지워야 한다며 제가 평소 군사독재, 히틀러 등 발언을 했는데, ‘그러면 우리는 극우주의자냐’라는 반발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보수 가치를 세워야 한다는 본질보다는 단어 선택 등 표현만 문제 삼는 점을 아쉬워했다. 김 의원은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 가운데에서 유독 자신에게만 탈당 권유 등 압박이 들어오는 상황에는 “제가 윤석열 대통령은 보수의 배신자이며, 빨리 정리하고 보수의 길을 가야 한다는 얘기를 계속 하고 있어서 친윤(친윤석열) 입장에서는 정면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성국 의원은 “김 의원 같은 목소리도 우리 당에 있어야 우리가 극우라는 소리를 안 듣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원내지도부 요청에 따라 국회 상임위를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로 옮겼다. 하지만 당론 반대 행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날 울산시의회 이장걸, 울산 남구의회 이정훈, 이소영 의원이 당원협의회 위원장인 김상욱 의원을 향해 탈당 요구 기자회견도 열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4. 4[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5. 5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6. 6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7. 7“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8. 8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9. 9부산도시철 1회용 승차권 구매도 카드로
  10. 10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7. 7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5. 5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6. 6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7. 7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8. 8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