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관저 앞서 ‘인간 띠’ 저지도
- 공수처장·국수본부장 검찰 고발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에 격앙된 반응으로 반발했다. 특히 일부 의원들은 이번에도 대통령 관저 앞으로 몰려가 ‘인간 띠’를 형성한 뒤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면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고, 윤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과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을 직권남용죄와 불법체포 및 감금죄로 검찰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통령이 불미스러운 사태를 막기 위해 불법적 체포영장 집행임에도 큰 결단을 내렸다”며 “(공수처의) 불법 영장집행에 정치적·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수처가) 체포를 고집했던 이유는 대통령 망신 주기가 목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2주간 나라를 뒤집어 놓은 것이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일인지 묻고 싶다”며 “참담한 상황이 벌어져 국격이 무너진 데 대해 죄송하고 유감스럽다”고 호소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의원 30여 명은 공수처의 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관저 앞에 집결했다. 부울경의 박수영(부산 남) 정동만(부산 기장) 김기현(울산 남을) 박대출(경남 진주갑) 윤영석(경남 양산갑) 박성민(울산 중)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박상웅(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서천호(경남 사천남해하동) 이종욱(경남 창원진해) 의원 등이 목격됐다. 부산시당 위원장이기도 한 박수영 의원은 개인 SNS에 “새벽 4시 반부터 한남동 관저 정문 앞을 지켰다. 그러나 압도적인 숫자로 밀어붙인 무도한 경찰에 밀려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지키지 못했다”며 “오동운(공수처장)과 우종수(국가수사본부장)을 내란죄로 고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