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尹 잇단 메시지 정치에 지지층 과격화 ‘악순환’

尹 “뜨거운 애국심에 감사” 시위대 자극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5-01-19 19:17:23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전광훈은 “집회인원 모집 1명당 5만 원”
- 野 “尹측, 법원난동사태 원인 제공”비판

19일 새벽 벌어진 사상 초유의 법원 난동 사태는 극우 성향 유튜버들이 과격한 행동을 부추긴 결과라는 분석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 정치’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대통령의 메시지로 결집한 극렬 지지층이 흥분하면서 과격 행동을 벌이는 악순환이 초래됐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유튜버들은 이번 폭력 사태를 생중계하면서 ‘국민저항권’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과 윤 대통령 측에서 계속 헌법 시스템과 사법 시스템을 부정하고 헌정 질서를 문란하게 한다”며 “극단적인 사람들이 법원을 부정하는데 이르는 데 원인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이지혜 부대변인은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권성동 원내대표는 법원 난입이라는 중대한 범죄를 경찰의 과잉대응 탓으로 돌리며 폭력을 정당화했다”며 “내란 동조당이라는 오명도 모자라 무법천지당으로 전락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체포 당일 미리 녹화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서 불법 수사이기는 하지만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했다” “이 나라에는 법이 모두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페이스북엔 ‘국민께 드리는 글’이라는 9000자 분량의 글을 공개하며 “계엄은 범죄가 아니다” “투·개표 부정과 여론조사 조작을 연결시키는 부정선거 시스템은 특정 정치세력이 장악한 여론조사 시스템과 선관위의 확인 거부 및 은폐로 구성된다” 등의 주장을 했다. 특히 공직 생활 중 네 번째 직무 정지를 당했다고 언급하며 “주변 사람들은 적당히 타협하고 조금 쉬운 길을 찾지 않는다고, 어리석다고 한다”고 쓴 대목에선 스스로를 순교자, 희생자로 여기는 인식이 반영됐다는 해석도 나왔다.

구금된 17일에는 옥중 편지라며 “많은 국민들이 추운 거리로 나와 나라를 위해 힘을 모아 주고 계시다고 들었다”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애국심에 감사 드린다” 등의 메시지를 공개하는 등 사실상 지지층의 지속적인 집회 참여를 유도했다는 지적이다. 유튜브를 통해 지지층을 본 윤 대통령이 “여러분께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다” “뜨거운 애국심에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내면서 지지층을 ‘자극’했다. 특히 윤 대통령 지지 집회를 주도하는 전광훈 목사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1000만 명을 동원해야 한다. 사람들을 모집해 오는 교인들에게 인당 5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또 광화문 앞에서 개최한 ‘전국 주일 연합 예배’에서 “이미 국민 저항권이 발동된 상태이고 국민 저항권은 헌법 위에 있다”며 “국민 저항권이 발동됐기 때문에 우리가 윤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데리고 나올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