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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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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국정 혼란 주범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세력이며 야당이 이 대표의 방탄을 위해 의회 독재를 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대통령과 의회의 권력을 분산하는 개헌과 선거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정치 위기의 근본적 해결책은 개헌이라고 확신한다”며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을 분산하고 제왕적 의회의 권력 남용도 제한할 수 있는 구조를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기와 선거구제 개편을 핵심으로 하는 선거법 개정, 대선·총선·지방선거 일정 통합을 제안하면서 “우리 자신의 임기조차 단축할 각오로 최선의 제도를 찾아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경 편성에 대해서는 “논의를 반대하지 않지만, 분명한 원칙과 방향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삭감 처리한 올해 예산안을 원상 복원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를 염두에 둔 듯 “지역화폐와 같은 정쟁의 소지가 있는 추경은 배제하고 내수 회복, 취약계층 지원,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산업·통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경으로 편성해야 한다”고도 했다.
연금 개혁과 관련해서는 “여야가 특위 구성에 합의하면 국민의힘은 모수 개혁부터 논의하는 것을 수용하겠다”면서도 “반드시 구조 개혁과 수익률 개혁 논의가 이어지는 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전제했다.
권 원내대표는 특히 ‘12·3 비상계엄 선포’를 놓고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납득할 수 없는 조치였다”면서도 “그런데 왜 비상조치가 내려졌는지 한 번쯤 따져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언컨대 지금 우리가 겪는 국정 혼란의 주범, 국가 위기의 유발자, 헌정 질서 파괴자는 바로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라며 “이 대표의 형이 확정되기 이전에 국정을 파국으로 몰아 조기 대선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대통령직을 차지하려는 정치적 모반”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