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지난 1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계엄법 개정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13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자신에게 인사 청탁을 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발언에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 국정원 1차장을 지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가 국정원에 근무하는 4년여간 ‘홍장원 직원’을 본 적도, 통화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홍 전 차장은 12·3비상계엄 당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에게서 ‘체포 명단’을 들었다고 증언하는 등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핵심 인물로 여겨진다.
앞서 조 원장은 이날 오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나와 “국회 정보위에서 지난 정부 국정원에 계셨던 야당 의원이 홍 전 차장을 지목하며 ‘내가 국정원에 있을 때 유력 사람을 통해 7차례 인사 청탁을 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사가 ‘국정원에 있었던 야당 의원이라면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나 박선원 의원인가’라고 묻자 조 원장은 “네”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제가 국정원을 퇴직한 후 홍장원은 제게 어떤 인사 청탁도 한 적이 없다”며 “야당 국회의원이 된 지 9개월밖에 안 된 제게 국정원 1차장이 무슨 인사 청탁을 하겠냐”고 반문했다.
박지원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잠자는 호랑이 꼬리를 밟지 말라”고 발끈했다. 그는 “홍 전 차장이 아니라 주영대사를 역임한 전 국정원 간부가 6, 7차례 청탁해 제가 거절한 게 전부”라며 “저나 박선원 의원이 홍 전 차장을 회유했다는 설도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
|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