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민주 ‘오세훈 언급’ 명태균 녹취도 공개…與에 특검법 압박(종합)

27일 상법 등 본회의 상정 방침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5-02-26 19:17:35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명 씨 “吳, 울면서 도움 청했다”
- 오 시장 “野 요즘 명태균에 의존”
- 檢, 여론조사 대납 의혹 강제수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명태균과 관련한 불법 선거개입 및 국정농단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명태균 특검법)과 ‘상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야당은 27일 본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전날 요청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은 명 씨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언급한 음성 녹취록을 이날 공개하며 여당을 압박했다. 민주당은 지난 24일에는 명 씨가 홍준표 대구시장을 언급하는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2021년 8월 5일에 명 씨가 지인과 대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녹취록에서 명 씨는 “오세훈이는 내가 김영선 하나 챙기라고 했는데…(챙기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세훈이는 가만히 있어도 대통령이 될 수 있는데, 그래서 영감이 대통령될 플랜까지 다 만들어줬다”며 “그런데 촌에서 올라온 놈하고 폐물이 된 김영선이가 지를 만들었다고 소문이 나면 쪽팔리니 그 사람을 보내 먼지떨이를, 털어내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영감’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그 사람’은 오세훈 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 씨를 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녹취록에서 명 씨는 ‘그 사람’을 두고 “오세훈을 10년 동안 뒷바라지한 스폰서, 100억 짜리 별장도 있고 돈이 많은 사람”이라며 “그 사람도 같이 먼지떨이 됐다”고 했다. 또 “내가 윤석열을 처음 만났을 때 ‘그 XX(오 시장)는 배반형’이라고 했다”며 오 시장이 자신에게 울면서 도움을 청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2021년 8월에 이뤄진 대화인 만큼, 서울시장 당선(2021년 4월) 전에 명 씨를 손절했다는 오 시장 측 입장과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민주당이 요즘 굉장히 명태균에게 의존한다”며 “민주당의 아버지가 이재명인 줄 알았더니 명태균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저와 명태균 간에 카카오톡 대화와 통화 내용이 있다고 해놓고는 그 이후 아무 것도 못 밝혔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 씨의 미공표 여론조사 결과가 자신의 선거캠프로 전달되지 않았고, 명 씨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미공개 여론조사 결과가 저희 캠프가 아니라 당에 전달됐다는 것이 여러 보도와 정황상 밝혀지고 있다”며 “당과 저희 캠프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계속 말렸던 미스터리가 풀렸다”면서 “명 씨가 삼자 대결해도 이긴다고 당과 여의도연구소, 김 비대위원장에게 자료를 갖다 줬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이 방송이 나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검찰은 오 시장의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한 의혹을 받는 김한정 씨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실시하면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김 씨는 명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 측에 여론조사 비용 3300만 원을 오 시장 대신 냈다는 의혹을 받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3. 3“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6. 6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7. 7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5. 5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5. 5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6. 6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7. 7[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8. 8“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9. 9주민번호 대량 유출 빈번, 최근 6년 505만 건 털려…‘온라인 번호’는 278만 건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3. 3“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8. 8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