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 70%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보수층이 대거 결집하고 국민의힘도 탄핵반대 여론전에 화력을 퍼부었지만, 외연 확장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분석이 3일 정치권에서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5~27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탄핵 찬성은 59%, 반대는 35%로 나타났다. 특히 민심을 가르는 중도층의 70%가 탄핵에 찬성했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도 무당층 64%가 탄핵에 찬성하며 반대(18%)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리얼미터 2월 4주차 여론조사(지난달 26~28일 전국 유권자 1006명 대상)에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격차가 5주 만에 오차범위(±2.5%포인트) 밖으로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전주 조사 대비 5.1%포인트 하락한 37.6%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3.1%포인트 상승한 44.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1월 2주차 이후 6주 만에 40%선이 붕괴됐다. 또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은 55.1%,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은 39.0%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론은 6.1%포인트 상승했고, 정권 연장론은 6.3%포인트 하락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강경 보수층과 손을 잡으면서 중도층이 이탈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국민의힘 의원 상당수는 3·1절에 이어 이날에도 서초동을 찾아 윤 대통령 석방 촉구 장외 여론전에 나섰고, 박수영 의원은 전날부터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가는 등 탄핵 반대 여론전에 나섰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