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공인 200만원 지원안 제안
- 지지 하락·중도층 이탈 저지 집중
국민의힘이 최근 당 지지율 하락과 중도층의 이탈을 막고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좌·우클릭 행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4일 원내대책회의 등에서 ‘이재명 때리기’에 당력을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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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의료사고 안전망 확충을 위한 토론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가장 시급하다’고 한 이재명 대표가 여·야·정 국정협의회를 보이콧한 것을 지적하며 “이 대표는 입만 열면 거짓말과 모순 투성이라는 표현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까지 추경만큼은 다른 사안과 결부하지 말고 추진하자고 말렸지만, 민주당은 끝내 민생을 걷어찼다”며 “탄핵집회에서 이재명 대표는 옆자리를 ‘종북 통진당’ 후예들로 채웠다. ‘민생과 중도·보수’를 운운하던 이 대표의 행보가 얼마나 기만적인지 스스로 입증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대표는) 상속세율 인하는 초부자 감세라고 반대하면서 정작 초부자에게도 25만 원 생활지원금은 꼭 줘야 한다고 한다”며 “국민의힘이 발표한 에너지바우처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논의하기로 한 협상 테이블을 엎었다”고 맹비난했다.
“한국판 엔비디아 지분 30%를 국민에게 배분해야 한다”는 이 대표의 주장을 놓고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소유부터 나누겠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공지능(AI) 고급 인재 부족과 연구 인프라 및 환경 등의 문제를 진단하며 “민주당은 반도체 연구 인력 주 52시간제 적용 예외를 포함한 반도체 특별법 원안도 민주노총의 저항을 이유로 반대한다. 획일적 주 52시간제 일률 적용으로 연구도 편하게 하지 못하게 하면서 필요에 따라서는 주 7일 새벽 2시까지 일하는 엔비디아 같은 기업을 키워낼 수 있겠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을 철회하고 반도체 특별법 원안과 상속세 합리화 논의에 전향적으로 함께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영세 소상공인의 노후시설 개선·장비 구입 비용 일부를 최대 200만 원까지 바우처로 지원하는 추경안도 제시했다.
앞서 국민의힘이 발표한 영세 소상공인 1인당 100만 원 에너지 바우처 지원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 1인당 최대 50만 원 선불카드 지원 추진 계획 등까지 포함한 ‘3종 세트’에 필요한 총 예산은 3조 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의힘은 전국민 25만 원 민생지원금 예산 13조 원과 비교하면 더 적은 예산으로 취약계층에 집중 지원할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