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며 지난 2일 단식을 시작한 국민의힘 박수영(부산 남) 의원이 6일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단식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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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반대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산 방문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기자회견에 동참한 국민의힘 부산 지역 의원들이 힘들어하는 박 의원에게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 치료를 받으라고 설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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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던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부산 국민의힘 소속 의원 일동 명의로 열린 이재명 대표 부산 방문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 의원을 포함, 모두 13명의 부산 여당 의원들이 참석했는데, 회견장에 도착한 박 의원은 몸을 가누지 못해 의자에 앉아 눈을 감은 채 말 없이 회견 시작을 기다렸다. 이에 박 의원을 걱정스레 지켜보던 동료의원들은 저마다 “건강을 챙겨야 한다” “단식을 중단하라” “기자회견 후 앰뷸런스를 불러 병원으로 가야 한다” 등 염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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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면담 관련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회견장에 입장하고 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반대하며 단식농성 4일 차를 맡은 박수영 의원이 동료 의원들의 부축을 받고 있다. 김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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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을 박 의원이 맡고 있는 만큼, 통상 박 의원이 회견문을 낭독해야 하지만 박 의원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김도읍(강서) 이헌승(부산진을) 의원 등이 낭독했다.
박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대식(사상) 원내수석대변인은 “의료진 검토 결과 더 이상 (박 의원이 단식을 계속) 하게 되면 건강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고 결론이 났다”며 “병원 이송 의견이 있어서 당 지도부도 병원으로 강제 이송시켜 치료를 받게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지난 4일 혈당수치가 하락하는 등 건강 이상 증상을 보여 의료진이 국회를 찾아와 진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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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반대하며 단식농성 4일 차를 맡은 박수영 의원을 만류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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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단식 농성장을 찾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도 (박 의원이) 단식하는 것을 잘 알고 뜻을 충분히 이해했다. 그렇다고 정부가 어떻게 하겠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어렵다”며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우리 모두 다 박 의원 얼굴만 쳐다보고 있다. 정책통으로서 국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것이 단식보다 중요하다”며 “지금 당장 단식을 중단해도 회복하는데 최소 2주가 걸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