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尹 석방 탄핵심판 변수될까…여야, 정국 파장 촉각(종합)

법조계 “심판 영향 제한적”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5-03-09 19:38:17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선고일정은 늦춰질 가능성
- 고무된 與 “탄핵심판 재검토”
- 野 “면죄부로 착각 안돼”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52일 만에 석방되면서 탄핵심판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된다. 법조계는 형사재판과 헌법재판은 별개 재판인 만큼 탄핵심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한다. 하지만 윤 대통령 측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을 근거로 절차적 쟁점을 문제 삼아 변론재개 요청 등을 할 가능성도 있어 선고일정이 더 늦춰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야5당이 공동주최한 ‘내란종식·민주헌정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같은 날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탄핵 반대 광화문 국민대회’가 진행되는 모습.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검찰이 구속 기간 만료 이후 윤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며 지난 7일 윤 대통령 측의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했다. 검찰은 하루 뒤인 지난 8일 법원의 결정에 불복(즉시항고)하지 않고 윤 대통령을 풀어줬다.

고무된 여권은 탄핵심판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은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은 적법절차의 중요성과 방어권 보장 필요성 등을 일깨웠다. 헌재의 탄핵 심판 변론재개가 불가피해진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헌재가 속도전으로 밀어붙이면 각하 표가 나올 수 있다. 그렇게 표가 갈리면 국론 분열은 심화할 것이라는 점을 헌재가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을 불법 구속한 혐의로 오동운 공수처장을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반면 야권은 윤 대통령의 석방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의 면죄부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헌재의 신속한 파면 결정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검찰이 산수를 잘못했다고 해서 (윤 대통령이) 위헌적 군사 쿠데타로 헌정 질서를 파괴했다는 사실이 없어지지는 않는다”며 “(구속 취소 결정이) 헌법재판소의 판단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도 “윤석열의 파렴치한 모습을 보면 내란 세력과 추종 세력들의 난동이 더욱 극렬해질 것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윤석열의 석방이 윤석열의 파면을 조금도 흔들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이번 주중에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변론 종결 후 2주 내 금요일에 이뤄진 전례에 따라 이르면 오는 14일이 선고기일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이 ‘구속 상태로 탄핵 심판을 받아 방어권이 침해됐다’는 취지로 변론 재개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선고 시점이 늦춰질 수도 있다. 다만 탄핵심판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대부분 직접 출석해 변론한 만큼 석방이 탄핵심판 일정에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전례를 볼 때 헌재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을 2~3일 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선고 3일 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틀 전에 선고기일이 공지됐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6. 6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7. 7“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8. 8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9. 9“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0. 10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1. 1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9. 9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10. 10캐릭터로 동심 공략하고, 어른 향수도 자극하고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3. 3“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4. 4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5. 5“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6. 6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7. 7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2. 2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3. 3“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