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감사원장·檢 3인 탄핵 줄기각…尹심판 영향 촉각(종합)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결정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5-03-13 19:30:13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與 “탄핵남발에 철퇴” 맹공
- 野 대응 자제…尹파면 촉구
- 헌재 “탄핵 남용이라 못해”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 탄핵소추안이 13일 기각되면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도 영향이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헌재 결정이 나오자 ‘줄 탄핵’이 부당하다고 주장해온 윤 대통령 측과 여권은 야권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반면 민주당은 직접적 언급을 자제하면서 윤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국회가 추진한 탄핵소추는 29건이고, 13건은 의결돼 헌재로 넘어왔다. 이 중 8건이 기각됐고,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등 5건의 선고가 남았다.
헌법재판소가 13일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의 탄핵소추안을 각각 기각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최재해(왼쪽 사진)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업무에 복귀하면서 각각 청사로 출근하는 모습.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 정치적 탄핵 남발에 법의 철퇴를 가한 역사적 판결”이라며 “헌재가 국회 다수 권력의 이해관계에 따라 막무가내로 밀어붙인 무리한 탄핵 시도를 단호히 기각해 감사원과 검찰의 독립성을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탄핵 남발 행태는 본질을 한참 벗어난 이재명 ‘방탄·보복 탄핵’이자 ‘정치 탄핵’이라는 비판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헌재 결정이 윤 대통령 탄핵 기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을 기대한다. 권 비대위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도 헌재가 보여준 법과 원칙의 엄정한 기준이 똑같이 적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여권에선 윤 대통령 측이 공직자 연속 탄핵을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배경 중 하나로 꼽고 있다는 점에서 탄핵 기각 결정의 기대감을 키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개인 SNS에 “(이날 헌재 결정은) 법치주의가 입법 독재에 완승을 거둔 일이자, 민주주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일”이라며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은 속도보다 법적 견고함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줄 탄핵’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정도의 국가비상사태를 촉발시켰다고 보는 것은 무리라는 시각도 있다. 탄핵소추는 국회의 권한이기 때문에 헌재에서 인용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위법한 것이 되지는 않고, 나아가 이를 국가비상사태까지 연결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헌재 역시 이날 검사 3인에 대한 탄핵 사건에서 “탄핵소추권이 남용됐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이른바 ‘줄 탄핵’을 문제 삼은 주장은 물리쳤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헌재는 ‘탄핵 남발’이 아니라는 점도 적시했다”며 “헌법 내지 법률 위반 행위가 일정 수준 이상 소명됐고 절차가 준수된 것은 물론, 재발 방지 목적도 인정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헌재의 이날 결정에 언급을 자제했다. 다만 이재명 대표는 전날 보수성향 논객 정규재 씨와의 대담에서 “우리가 (탄핵을) 좋다고 했겠나. 비판이 있을 것을 안다”며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고 하면 끝이 없다. 우리도 잘못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용민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전 22대 국회에서 가결된 탄핵안은 딱 한 건(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라고 탄핵남발론을 반박했다. 그는 “(민주당 주도 탄핵은) 단 한 건이었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오히려 내란 이후에 8건의 탄핵이 국회에서 가결됐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2. 2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전재수 “G20정상회의 유치 도전…북항 돔 아레나 조성 추진”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8. 8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9. 9[뭐라노] ‘북항 찍고’ 광안리·해운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10. 10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1. 1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2. 2[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3. 3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4. 4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5. 5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6. 6[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7. 7[속보] 김여정, 정부 대북 의료장비 지원 방침에 “지뢰 사고 조작 뒤 또다른 광대극…변종된 정치적 도발”
  8. 8박성훈, 부산 보훈의료 공백 해소 물꼬…보훈부 장관 “전면 조사해 대책 마련”
  9. 9국힘 정점식 “李 대통령·이화영, 협력이냐 배신이냐 ‘죄수의 딜레마’”
  10. 10백종헌 “부산대병원이 7년째 권역센터 빠진게 정상인가” 질타
  1. 1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2. 2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3. 3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7조…글로벌 빅테크 첫 기록(종합)
  7. 7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8. 8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1. 1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2. 2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전재수 “G20정상회의 유치 도전…북항 돔 아레나 조성 추진”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뭐라노] ‘북항 찍고’ 광안리·해운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8. 8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9. 9[뭐라노] 금정구가 인구감소지역이라고?
  10. 10“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1. 1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2. 2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