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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찬반대치 과열 속 여야 “헌재 결정 승복하자”

尹 ‘승복 메시지’ 낼지 관심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5-03-16 19:50:42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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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선고가 임박하면서 정치권의 긴장감이 최고조이 이른다. 여야가 여론전을 강화할수록 헌재 선고 후 국론 분열의 강도가 거세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여야 지도부는 승복을 약속했다. 석방 이후 발언을 삼가는 윤 대통령이 헌재 선고일 전 ‘승복 메시지’를 낼지도 관심사다.
탄핵심판 선고 임박…주말 전국서 찬반집회-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선고를 앞두고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15차 범시민대행진’이 진행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날 서울 세종대로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가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 당의 공식 입장은 헌재의 판단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12일 헌재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이를 두고 “이 대표는 유튜브에서 ‘헌정 질서에 따른 결정을 승복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스치듯이 이야기했다”며 “이 대표의 말이 과연 진정한 승복 의사가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헌재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것은 법치국가에서 헌법 수호 의지를 가진 정치인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헌재 파괴를 주장한 (국민의힘) 의원들도 징계할 것인지 (권 원내대표에게) 물어봐야겠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헌재 앞에서 24시간 탄핵 반대 릴레이 시위를 하고, 온갖 방법으로 헌재를 노골적으로 협박한 것을 온 국민이 똑똑히 보는데, 피노키오도 울고 갈 거짓말을 한다니 양심이 있는가”라며 권 원내대표를 비난했다.

여야의 대권 잠룡들도 헌재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헌재 결정의) 승복은 선택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도 “헌재 선고 전 여야가 함께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해 판결에 승복하겠다는 메시지를 천명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은 헌재 심판을 승복하는 여야 지도부 공동 기자회견을 제안했다.

여야는 주말 장외 여론전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부터 광화문까지 걷는 ‘윤석열 파면 촉구 도보 행진’을 닷새째 이어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번 주 내로 가장 빠른 날 윤석열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거듭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나경원 윤상현 의원 등은 전날 경북 구미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주최 국가비상기도회에서 “7,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어리석게 탄핵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윤 대통령의 탄핵 기각 또는 각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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