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광장투쟁, 정치집중, 헌재공세…與 3색 해법

헌재 尹탄핵심판 선고 임박 속 김기현 등 반대장외여론전 강화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5-03-16 19:32:27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온건파는 “국회서 갈등 해소를”
- ‘헌재 때리기’에 올인한 의원도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하면서 여권 인사들이 탄핵 반대 여론전을 강화하고 강성 지지층들과의 연대를 위해 광장으로 대거 나섰다. 반면 국회에서 탄핵 정국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온건파의 움직임도 감지된다. 당 지도부는 집단 행동에 선을 그으면서도 “의원 개개인의 판단에 맡긴다”는 입장을 보인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8명의 절반이 넘는 62명이 지난 11일부터 헌재 앞에서 릴레이 시위에 참여한 상태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15일 경북 구미시 구미역 앞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주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인 국가비상기도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그간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강하게 주장해 온 김기현(울산 남을) 나경원 윤상현 등 중진 의원들은 헌재 선고 직전까지 장외 여론전 수위를 최대한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강경 보수성향의 단체가 주도하는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PK의 A 의원은 “윤 대통령을 지키지 않고 뭘 하느냐는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이런 지역 민심을 외면할 수가 없었고, 그나마 상대적으로 온건한 세계로교회 주최 행사라는 점에서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열린 탄핵반대 서울 집회에는 박대출(경남 진주갑) 의원이, 구미 집회에는 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의원 등이 연단에 올라 “탄핵 기각·각하”를 촉구했다. 윤 의원은 “구미는 불멸의 지도자 박정희 대통령이 탄생한 곳”이라며 “박정희 정신으로 재무장해서 탄핵 심판이라는 불구덩이에 놓여있는 윤 대통령을 구출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탄핵 반대 집회 등 외부 실력 행사를 자제하는 의원들도 있다. 당 일각에선 윤 대통령 관저 방문·3·1절 집회 참석·윤 대통령 탄핵 관련 헌재 탄원서 서명·문형배 헌법재판소장 대행 탄핵소추안 발의 서명 등 4가지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은 경우를 ‘그랜드 슬램’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PK의 B 의원은 “정치인이 광장에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미움 받을 수 있는 용기’를 내고 불참했다”고 밝혔다. C 의원도 “국회의원의 역할은 광장에서 싸울 게 아니라 제도권 안에서 국민 갈등을 해소하는 완충재 역할을 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여야 국회의원이 길거리 투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광장 투쟁을 비판했다.

‘헌재 때리기’에 사실상 올인한 의원들도 있다. D의원은 계엄의 잘못 여부를 떠나 “탄핵심판 과정에서 절차적 형평성 문제가 있으면 헌재 선고가 나오더라도 국민이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E의원도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불공정하다는 시각에서 헌재 비판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7. 7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3. 3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4. 4[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5. 5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6. 6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7. 7'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3. 3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6. 6"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7. 7[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8. 8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9. 9“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7. 7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